유일한 여성 화이트해커가 되기까지의 꿈을 이루게 된 과정 강연
여학생들,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특수 직업에 많은 관심 표현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성공한 여성 공학인 지한별 씨(화이트해커이자 교육부 미래교육위원·27)를 초청해 지역 내 여고생들에게 공학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산대는 지 씨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유튜브 채널로 송출해 지역에 상관없이 많은 학생이 듣게했다.
군산대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 사업단(단장 박성신 교수)은 최근 전북지역 여고생을 대상으로 ‘2021 Girls‘ Engineering Weeks’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9개의 지역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여학생 공학체험 행사다.
특강자로 초청된 화이트해커(보안 취약점을 찾아 사전에 해킹을 방지하고 정보를 보호하는 사람) 지한별 씨는 ’화이트해커의 슬기로운 보안 생활’을 주제로 미래 유망 직업으로서 보안기술전문가를 소개했다.
또한 화이트해커의 꿈을 가지게 된 학창 시절부터 다수의 경진대회 수상, 연구소 내 유일한 여성 화이트해커가 되기까지의 꿈을 이루게 된 과정을 강연했다.
특강을 들은 여고생들은 열띤 호응과 함께 ‘해킹 공격으로 인하여 복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고,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특수한 직업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다.
한 여고생은 “선배와의 톡톡톡을 통해 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 건축공학과,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공학과 재학생들의 학과 설명을 듣고 멘토링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특히 여고생들은 이공계열 진학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하고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GEW(Girls‘ Engineering Weeks)는 2011년 시작돼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여고생들에게 공학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멘토링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선택에 가이드를 제공하면서 지역 여성 공학인 육성에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