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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기관 세대 변화…10명 중 4명 ‘MZ세대’

전체 직원 중 39.1% MZ세대…해마다 증가세
기관마다 MZ세대와 소통 강화해 혁신 아이디어 발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10명 중 4명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어 이전기관마다 소통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19일 전북혁신도시 12개 이전기관에 따르면 이달 기준 직원(전북혁신도시 내 근무) 4392명 중 39.1%인 1721명이 MZ세대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37.8%, 지난해는 38.7%로 집계돼 해마다 소폭 상승하고 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전기관 중 MZ세대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연금공단으로 직원 1340명 중 644명이 MZ세대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곳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직원 99명 중 67.6%가 MZ세대다.

MZ세대는 업무적인 측면에서 수직적 관계보다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 업무 간소화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이전기관마다 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선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주니어 보드’라는 젊은 실무자 중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세대 관점에서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함으로 현재는 ‘밀레니얼 보드’로 명칭을 변경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도 지난 1월 동일 명칭인 ‘밀레니얼 보드’를 출범했다. 만 35세 이하 근무 기간 2년 이상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21명 선발했다. 이들은 내년까지 직급 간 소통 매개자 역할과 온라인 토론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MZ세대 공략에 한창이다. 지난달부터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템 마이너(Miner)’ 2기를 구성했다. MZ세대가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공사 혁신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조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채굴한다(mining)’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오환 기획혁신처 차장은 “과거에는 기관장 지시사항으로 혁신동력을 발굴했다면 MZ세대가 늘면서 앞으로는 직원 중심의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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