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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協 전북도회 12대 회장 보궐선거 경선 예상...후폭풍 우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12대 회장 보궐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이번 선거는 11대에서 부회장을 지냈던 임근홍 전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돼 왔지만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을 해오던 신영옥 전 9대 회장의 출마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고인이 된 8대 정동주 회장 이후 15년 만이며 당시 경선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폭로전으로 돌이키기 힘든 갈등이 전개됐던 터라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만만찮은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회장 출마원서 교부를 시작했으며 임근홍 전 부회장과 신영옥 전 회장 측에 서류가 교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있지만 대표회원 20인 이상의 추천 사인을 출마원서에 받아야하기 때문에 원서를 교부받았다는 것은 사실상 출마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12대 보궐선거는 2명의 후보자가 나서는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8대 회장 선거에서 7대에 이어 연임을 노리고 출마했던 정동주 회장에 맞서 송호철 후보가 나와 경선이 치러지면서 정 회장이 수억 원대 판공비와 정보비 등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돼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도회장 선거가 협회 내홍으로 확산됐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동주 회장이 7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지만 선거과정에서 양쪽 진영 간 진흙탕 싸움으로 갈등이 조장되면서 내부분열로 인한 기나긴 후유증을 겪어왔다.

업계 일각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회원 간 단합과 갈등 최소화를 위해 경선보다 추대방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각 출마 예상자의 지지세가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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