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2: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익산예술의전당, 시립예술단 운영 ‘주먹구구’

코로나19 특수상황임에도 지난해 운영위원회 미개최, 올해는 서면심의 1회뿐
기본운영계획 · 연간공연계획 운영위원회 심의 거치도록 하고 있는 조례 위반

익산예술의전당이 관련 조례를 위반하며 시립예술단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매년 예술단 기본운영계획과 연간공연계획을 조정·심의하는 운영위원회가 2019년과 2020년에는 아예 개최조차 되지 않았고, 올해는 1차례 서면심의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익산예술의전당 올해 주요업무 결산보고와 최근 3년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가 2019년과 2020년에는 전혀 열리지 않았고, 올해는 1월에 1차례 서면 개최됐다.

익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예술단의 기본운영계획 및 연간공연계획, 인사위원회 안건 의결 대행, 그 밖의 예술단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조정·심의하는 조직이다.

시행규칙은 각 예술감독이 연간공연계획을 포함한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에게 보고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동안에는 운영위원회 개최가 전무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예술단 운영 및 공연계획 전반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 심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예술단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오은희 예술의전당 관장은 “확인해 보니 지난 2년 동안에는 운영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면서 “조례상 위원장(부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 회의를 소집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기본운영계획과 연간공연계획을 심의조차 하지 않고 예술단 운영을 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올해 1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운영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는 대면 개최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