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022년 임인년을 맞아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부안군은 임인년을 맞아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부안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예산 7000억원 시대를 넘어 1조원 시대 개막의 디딤돌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부안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권익현 부안군수를 만나 2022년 임인년 부안군정의 비전을 들어봤다.
부안하면 노을대교 건설 확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노을대교는 과거 부창대교라는 명칭을 제가 관광을 접목한 노을대교로 제안했습니다.
관광형 노을대교는 국도 77호선의 단절구간인 부안 변산면과 고창 해리면을 연결하는 약 7.5㎞ 길이의 다리입니다.
노을대교 건설의 가장 큰 의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표류하던 단순 차량통행 목적의 ‘부창대교’ 사업에 관광을 접목한 관광형 노을대교로 발상을 전환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점입니다.
노을대교 건설은 다양한 측면에서 부안군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현행 65㎞ 80분 거리가 7.5㎞ 10분으로 단축돼 연간 운행비 절감효과만도 약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효과 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관광활성화입니다.
노을대교 건설을 계기로 세계 3대 선셋 명소에 비교해 그 아름다움이 뒤지지 않는 변산 노을을 활용한 대중국 관광객 유치 등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부안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매우 심각합니다.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은 있으신가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창출입니다. 현재 군 자체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서라도 지역사회 소비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하겠습니다.″
-민선7기도 이제 마지막 해를 맞았습니다. 민선7기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민선 7기 부안군이 사상 최대 국가예산 확보 및 사상 첫 총 예산규모 7000억 원 시대를 열었지만 매년 많이 확보했다는 만족보다는 확보하지 못한 사업비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큽니다.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더욱 많은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성과를 보면 국가예산 5700억 원 및 예산규모 7000억 원 시대 개막과 부안 제1호 수소충전소 설치, 고분자연료전지신뢰성평가센터 구축, 수소연료전지 드론 상용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부안형 푸드플랜 생산기반 조성 및 부안로컬푸드직매장 ‘텃밭할매’ 개장, 축산물 공동브랜드 ‘참풍부안’ 개발, 국산 밀 산업 허브 구축, 전북대학교 부안캠퍼스 개설 등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값 받는 농축산업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격포권 관광단지 조성과 궁항 마리나항만 개발, 환황해권 크루즈 거점항 조성,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 등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비상을 위한 사업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도 군민을 위하고 군민이 참여하고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고창과의 해상경계 획정에서 더 많은 해상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크게 아쉽습니다. 부안군 예산 1조원 시대도 열고 싶었지만 7000억 원 시대 개막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상경계 획정과 관련해서는 새롭게 부안군으로 편입된 알짜배기 갯벌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 등을 통해 부안어민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안군 예산 역시 1조원 시대 개막을 앞당길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안군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향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와 대책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릴레이 운동, 청렴 골든벨, 청렴 교육과 토론회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4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우선 군민들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지만 외부청렴도에서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내부청렴도 향상을 내부 조직 결속력이 강화됐다는 뜻으로 이를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외부청렴도는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및 친절행정 등을 통해 부안군청을 찾은 모든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부안하면 관광산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부안을 천명하셨는데요. 대책은 있나요?
“부안군은 2022년 지역의 역사·문화와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로 비상할 계획입니다.
동학농민혁명 위상 정립과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유천리 요지정비 및 보호각 건립, 간재선생 유지 유물관 보수 등을 통해 부안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해 관광자원화 할 예정입니다.
전북 첫 마리나 항만인 궁항 마리나 항만 조성과 함께 크루즈 관광을 연계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의 발판도 마련하겠습니다.
변산전북교육수련원 건립과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민간투자유치를 완료해 과거 전국 3대 해수욕장의 명성을 회복하고 격포권역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전북 서남권 관광거점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부안의 색 ‘노을’과 연계한 부안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건립이 확정된 노을대교 인근지역 관광사업을 발굴해 테마가 있는 관광부안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프레잼버리 성공 추진을 통해 2023년 부안 새만금 세계잼버리 붐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
수소산업, 크루즈기항지 조성, 국산밀산업 육성 등 미래 100년 부안군 먹거리 산업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수소산업 등은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을 위해 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 인프라가 급속하게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수소 산업을 예로 들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4년 연속 공모 선정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상용화사업 17억 원 확보,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196억 원, 수소충전소 40억 원 등 많은 예산이 투입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테라릭스와 에프씨엠 테크놀로지, 케이쏠라, 파셀, 경일그린텍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도 꾸준히 유치되고 있습니다. 풍력 핵심소재·부품 엔지니어링센터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국산밀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서도 전국 최초 우리밀 생산조절 장려금 지원과 국산밀 전용 건조·저장시설 공모 선정(18억 원), 우리밀 소비업체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환황해권 크루즈 기항지 조성도 차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의 밑그림을 그리고 군민행복이라는 색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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