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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⑥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만들 것”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55)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나이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해야 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때”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진청은 시설원예 중심의 디지털 농업을 노지재배 작물로 확대해 농업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졌다. 벼·밀·콩 등 식량작물, 노지채소, 축산 등 11개 품목에 대한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 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첨단기술의 디지털 농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 기계 개발을 확대하겠다”면서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를 개발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 농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소멸 위기가 수년째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전략을 세웠다.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맞춘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을 개발해 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 밖에도 디지털 시대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홍 청장은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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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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