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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토박이’ 조준열 첫 시집 ‘마이산을 우러르며, 행복을 꿈꾸다’ 출간

총 4부로 구성…70여 편 작품 담겨 있어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 찬 조 시인의 마음
소소한 일상을 시와 산문 형식으로 표현

조준열 시인, 시집 '마이산을 우러르며 행복을 꿈꾸다' 앞표지
조준열 시인, 시집 '마이산을 우러르며 행복을 꿈꾸다' 앞표지

‘진안 토박이’ 조준열 시인이 첫 시집 <마이산을 우러르며, 행복을 꿈꾸다> 를 펴냈다.

이 시집은 1부 ‘마이산의 정기’, 2부 ‘진안예찬’, 3부 ‘아버지, 어머니’, 4부 ‘인연’까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찬 70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그는 진안에서 겪고 느꼈던 일과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시와 산문 형식으로 표현했다. 조 시인은 다양한 사물과 상황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여 시인만의 풍부한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마이산 설경

시집을 통해 진안의 따뜻함과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정, 부모를 생각하는 조 시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려는 조 시인의 삶의 기본자세가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이에 시집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옆에 옆, 이웃들은 소중하고/이웃과 함께할 때 행복은 익는다/행복의 열매는 오감으로 느끼는/달디 단 과즙/손만 내밀면 닿는/가까운 곳에/무럭무럭 넘쳐나는 행복의 물결/내가 행복을 지으면/이웃이 보답하는 것이 행복이리라”(‘진실한 행복’ 일부)

시집의 평설을 맡은 박현정 시인은 “순수함과 진정성이 함축되어 수많은 담쟁이 넝쿨처럼 쌓여 올라가서 행복한 물결을 만들어 낸다”며 “행복한 일이라면 화자부터 실천하는 마음이 시행마다 들어 있어 더욱더 따스한 화자의 마음인 조준열 시인의 시 세계 시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시인은 시인이 되기 위해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주경야독의 자세로 배움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 그는 군 의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놓을 수 없었다.

그는 첫 시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언어 구사 능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단에서는 그를 온 생애가 정중하고 사람 우러르기를 마이산 올려보듯 하는 사람, 효심이 지극한 시인, 이웃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고 친구에게는 듬직한 들판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다.

조준열 시인이 마이산 앞에서 찍은 사진
조준열 시인이 마이산 앞에서 찍은 사진

조준열 시인은 진안군 마령면에서 나고 자랐다. 2020년 ‘표현’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그는 진안군과 무주군에서 지방공무원으로 37년간 근무하고, 지난 2017년에 시인의 고향인 마령면장으로 명예퇴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현재 진안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조준열 시인은 오는 15일 진안문화의 집 2층 마이홀에서 조촐하게 출판 기념회를 연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는 시인 인사말, 시집 해설, 시 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방역 패스)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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