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용률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 임시근로자 고용 큰 폭 올라
전북지역 고용률이 소폭 늘어났지만 단순 노무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조사한 올해 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을 살펴 보면 전북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했다.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2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증가했고 만 15세 이상부터 만 64세까지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6%로 0.9%p 상승했다.
올해 1월 전북지역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월 만 15세 이상 인구는 155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1%)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95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6000명(2.8%) 증가해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받는 서비스 종사자와 단순 직종의 고용은 증가한 반면 숙련자 등 전문직의 고용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8000명, 9.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1만 8000명, 6.4%) 직종은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1만 5000명, -9.3%),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 -1.9%)에서 감소해 일자리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고용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2만 3000명(20.7%), 상용근로자는 1만 1000명(2.5%)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 1000명(-24.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000명(3.0%)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월 고용동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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