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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육군 35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정읍시 산내면 일대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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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은 14일 유해발굴 의지를 다지기 위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사진=육군 제35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35보병사단은 14일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 의지를 다지기 위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 장병과 국방부·육군본부 등 유해발굴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개토식에 앞서 사단은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유해발굴팀을 선발해 집체교육을 2주간 시행했다. 이어 발굴지역 사전 탐사, 구획정리, 기동로 확보 등 유해발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마련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정읍시 산내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작업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하고,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정읍시 산내면 오두봉 일대는 아군 11사단, 8사단 등이 북한 무장공비를 상대로 호남지구 게릴라 토벌 작전(1950. 10. 4 ~ 1951. 5. 11)을 펼쳤던 곳이다.

정읍·김제대대장 윤승규 중령은 “6·25 전쟁 당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호국영웅들을 대한민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책무”라며 “홀로 산야에 남겨진 선배 전우를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사자 유해발굴은 6·25전쟁 당시 미처 수습하지 못한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 현충원에 모시는 보훈사업으로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시작했다. 35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진안 운장산, 임실 회문산,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순창 347고지 일대에서 유해 24구를 발굴했다.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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