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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어르신, 인공지능 로봇이 말벗 해드려요”

익산시, 고독사 위험 높은 1인 가구 취약계층 AI 로봇 지원
올해 본예산 8000만원 편성, 사전 전수조사로 고위험군 70가구 발굴
정서 지원 및 응급상황 대처 등 통해 취약계층 상시 돌봄 체계 구축

인공지능 반려로봇
15일 익산시로부터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지원받은 1인 가구 어르신이 로봇을 통해 음악 감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사회적 고립 고착화 등으로 인해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있는 1인 가구 취약계층을 위한 상시 돌봄 체계가 구축된다.

익산시가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고 나선 것.

시는 지난 13일부터 말벗기능이 포함된 AI 로봇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로봇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1인가구 취약계층의 고립감·우울감 등을 감소시키는 한편 이용자들의 대화 분석을 통해 자살사고와 같은 위험상황 감지, 센서 감지기 활용을 통한 긴급대처 등 취약계층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시는 말벗기능이 포함된 AI 로봇이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들의 정서 지원과 응급상황 대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는 올해 본예산에 로봇 지원을 위한 8000만원을 편성하고 사전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 70가구를 발굴해 AI 로봇 보급에 나섰다.

이 AI 로봇은 말벗 기능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우울감·고독감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동작 감지 기능이 있어 이상상황이나 긴급상황 발생시 보호자와 관리자, 관제센터에 즉시 연락돼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복약 시간 알림이 가능하고 감염병 예방정보나 재난문자 등이 음성 또는 영상으로 송출돼 휴대폰 문자를 읽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일정 관리, 건강 정보, 음악 감상, 치매 예방 퀴즈, 실시간 뉴스 재생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리자 및 보호자와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1인 취약계층이면서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통합돌봄대상자다.

시는 각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올해 연말까지 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사용자 만족도 조사, 우울증 척도 검사, 서버 데이터 분석 등 효과성 분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가구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촘촘한 위기관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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