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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교육 받았는데 나만 1시간’ 익산에서도 민주당 공천 심사 ‘잡음’

심재성 익산시의원 바선거구 예비후보, 민주당 교육 이수 불인정 억울함 호소
전북도당 검증위 서류심사 통과해 예비후보 등록했는데 면접 직전 자격 박탈

심재성
심재성 익산시의원 바선거구 예비후보가 1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사진=송승욱 기자

“여러 명이 같이 교육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은 2시간 또는 3시간 이수인데, 왜 저만 1시간 이수입니까? 같이 교육받은 사람들 확인서까지 제출했는데 도당이 실수를 인정 않고 어처구니없는 얘기만 합니다.”

익산시의원 바선거구에 출마한 심재성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공천 심사 과정에서 공정과 원칙이 없는 잣대로 수십년간 준비해 온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1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심 예비후보는 “도당 검증위원회 서류심사에 통과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4월 10일 면접을 준비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바로 다음날 당내 교육을 16시간 이상 이수하지 않아 피선거권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부터 온·오프라인 교육 총 18시간 48분 45초를 이수했다는 확인서도 받았지만, 도당이 오프라인 교육은 2018년 7월 1일부터 인정한 반면 온라인 교육은 올해 1월 14일 이후부터 인정을 하면서 16시간 중 약 14분이 모자라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영등동 궁웨딩홀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2시간 이상 교육을 받았는데 1시간 이수로 돼 있고, 당시 당원 교육 서명부에 도당 담당자가 입장시간을 수기로 작성했는데 입장시간이 기재돼 있지 않은 교육자들도 2~3시간씩 이수한 것으로 돼 있는 등 교육 이수 확인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면서 “도당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같이 교육받은 사람들에게 확인서까지 받아서 제출했지만 도당은 실제 교육받은 시간을 입증할 수 있는 영상 증거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말로만 쇄신 공천이고 공천을 빌미로 자기들의 입맛대로 당원들에게 갑질을 일삼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부당하고 억울한 일로 희생당하는 이들이 없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 예비후보는 민주당 피선거권 박탈 이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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