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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부터 미니 전기차까지’ 익산시의원 이색 선거운동 눈길

김수연·이진숙·손진영 후보 “골목골목 주민에게 더 가까이”
센스 넘치는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 방식에 시민들 호응

익산시의원 후보 이색 선거운동
익산시의원 후보들의 센스 넘치는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왼쪽부터 가선거구 김수연 정의당 후보, 다선거구 이진숙 국민의당 후보, 사선거구 손진영 진보당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김수연·이진숙·손진영 익산시의원 후보들의 센스 넘치는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동 킥보드나 미니 전기차, 경차, 아바타 풍선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이색적인 방식이 인도를 점령한 유세 차량이나 시도 때도 없는 소음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은 골목골목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일념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의당 재선 시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선거구 김수연 후보는 노란 미니 전기차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대형 유세 차량에 비해 소음도 적고 어디든지 주차가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는 선거운동에 있어서도 환경을 먼저 생각하자는 김 후보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거리 인사에 나설 때마다 주민들은 물론 특히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선거구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지역곳곳을 누비고 있다.

최근 익산지역에서는 자신의 기호 2번을 헬멧에 달고 오가는 이 후보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골목골목 어디든 쉽게 갈 수 있고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소음 문제도 없을 뿐더러 선거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사선거구 손진영 진보당 후보는 경차에 자신의 기호 4번을 LED등으로 달았다.

대형 유세 차량이나 연단에 올라가 정치연설을 하는 방식보다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주민들을 만나고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손 후보의 지론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또 거리 인사에서는 아바타 인형 풍선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판에 박힌 선거, 축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끄럽기만 하고 재미도 없는 선거를 지양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나름의 고민을 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이런 모습을 본 시민들은 ‘역시 감각 있고 센스가 넘치는 후보들은 유세 차량부터 남다르다’, ‘너무 깜찍하다’, ‘차도 사람도 너무 이쁘다’, ‘아이디어 너무 좋다’, ‘거리에서 보면 왠지 더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했다.

김수연 후보
익산시의원 가선거구 김수연 후보/사진=김수연 후보 선거사무소
이진숙 후보
익산시의원 다선거구 이진숙 후보/사진=이진숙 후보 선거사무소
손진영 후보
익산시의원 사선거구 손진영 후보/사진=손진영 후보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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