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투기 등 공한지를 화단으로 바꿔
임실군이 지역 곳곳에 널려 있는 자투리땅을 이용, 소나무와 영산홍 등을 식재한 쌈지화단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자투리땅은 평소 쓰레기 투기장으로 악용되고 있으나, 쌈지화단 조성으로 아름다운 임실가꾸기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군은 올들어 임실읍 장재리와 두만리, 신평면 호암리 및 오수면 오수리 등 4개소의 자투리땅에 쌈지화단 조성을 완료했다.
쌈지화단은 마을 주변과 도로변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땅을 재활용, 임실군이 해마다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임실읍에 조성된 쌈지화단에는 영산홍과 수선화 등 8종 7840본을 심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와 주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또 소나무와 꽃복숭아 등 관목류도 배치해 다채로운 색감을 전해주고 꽃잔디로 입체적, 활동적인 꽃동산 형태도 제공했다.
신평과 오수에도 영산홍과 수선화 등 2440본을 심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친자연적 공간으로 탄생됐다.
특히 오수리에는 붉은색 잎이 촘촘히 달린 홍가시나무와 영산홍을 조성하고 바닥에는 사계패랭이와 맥문동 등으로 조화를 맞췄다.
아울러 신평 호암리의 경우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가 심어져 그늘이 제공됐고 돌의자도 설치해 머무는 쉼터가 제공됐다.
양진수 산림공원과장은“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지환경 조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며“녹지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