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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안전성 문제없나

상수도 관로 수압 시험 중 무려 4차례나 관 파손사고가 발생했던 부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공사 도중 핵심 자재인 350㎜ 상수도관이 유정B소블럭 구간에서만 네 곳에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터여서 준공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19일 부안군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상서~보안 유정B소블럭 구간에서 지난 2020년 6월 이후 무려 4차례의 관 파손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마친 관계사들이 신설관로(관경 350㎜) 안전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수압 시험을 위한 용수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 시공사인 A건설측은 “자재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상수도관을 납품한 B사는 “시공에 따른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서로 책임 떠넘기기 행태를 보였다. 

이후 양측이 협의, 지난해 상반기까지 해당 구간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실시해 사업은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당시 관 파손사고가 일어난 공사구간은 상서~보안간 국도 23호선 동서산업 인근 구간으로, 도로변에서 이뤄지는 재굴착과 재시공이 무려 1년 간 계속되면서 주민은 물론 통행차량들이 교통체증과 비산먼지, 소음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 번 매설되면 파손에 따른 수돗물 누수 여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든 상수도관이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네 번이나 파손되면서 주변에서 우려가 컸고, 부안군은 해당 구간 4.66㎞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유정B소블럭을 포함한 부안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관망 45㎞에 대한 전면 준공이 오는 8월26일로 다가왔다. 

지난 2018년 착공된 이 사업은 국비(70%)와 지방비(30%) 416여억 원이 투입돼 선진 상수도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기반 누수관리 시스템 선진화, 최적의 시설물 통합 관리 체계구축, 수도사업 경영효율화, 선진화된 운영관리 체계구축으로 유수율 목표 85%를 성과 보증(12개월 유지) 한다. 

한국환경공단이 설계, 자재선정, 발주, 관리감독 등을 맡아서 시행하고, 지난해 6월 12일부터 1년간 성과보증을 위한 합동 검침 등을 거쳤다. 7~8월 중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부안군에 인수인계된다. 

이와 관련, 부안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상수도 원가절감의 효과와 현대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유지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또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로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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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상수도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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