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가 인구가 1970년 이후 50년 만에 대폭 감소하면서 농도 전북의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전북 농가는 9만 3000가구, 농가 인구는 19만 9000명으로 1970년 28만 2000가구, 165만 8000명에 비해 18만 8000가구(66.9%), 145만 9000명(88.0%) 감소했다.
전국 농가 중 전북의 비중은 1970년 11.3%에서 2020년 9.0%로 2.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45.6%로 1970년 4.7%에 비해 40.9%p 증가했다.
전북 농가의 주된 경영형태를 보면 1990년 논벼(83.7%), 채소(6.2%) 순에서 2020년 논벼(51.6%), 채소(14.5%), 식량작물(11.1%) 순으로 변화했다.
논벼 비중은 감소했고 채소 및 식량작물 비중은 증가한 것이다.
2020년 전북 어가는 2만 2000가구, 어가인구는 4만 7000명으로 1970년 4만 3000가구, 39만 7000명에 비해 2만 가구(47.6%), 35만명(88.1%) 감소했다.
2020년 어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38.0%로 주된 경영주 연령층은 60대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2020년 전북 어가의 고령인구 비중은 38.0%로 1990년 5.7%에 비해 32.3%p 증가했고 전북 전체 고령인구 비중(21.3%) 보다 16.7%p 높았다.
전북 어업의 경영형태를 보면 어로어업은 증가하고 양식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북 어가(2만 2000가구) 중 어로어업을 경영하는 어가(2만 1000가구) 비중은 94.5%로 2010년(85.4%)에 비해 9.1%p 증가했다.
2020년 전북 어가(2만 2000가구) 중 양식업을 경영하는 어가(3000가구) 비중은 15.5%로 2000년(16.3%)에 비해 0.9%p 감소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