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7일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또한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라면서 “지난해 12월 당시 표를 얻으려고 대국민 사과까지 나섰던 김 여사는 지금은 ‘다 알아서 하는’ 검찰과 경찰 뒤에 꼭꼭 숨어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학위논문을 자진 철회하고 각종 법령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의하는 특검법에는 먼저 발의됐던 김용민 의원안을 토대로 특검 수사 대상을 △주가조작 의혹 △허위 경력 의혹 △뇌물성 협찬 의혹 등 세 가지로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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