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우 변리사, 미륵사 복원의 새로운 모델 제시
"한국 최고의 백제 정원으로 정비(복원) 필요해"
"미륵사 복원의 새로운 모델로 미륵사지를 한국 최고의 백제 정원으로 정비(복원)하는 것을 건의합니다."
남충우 변리사가 미륵사 복원의 새로운 모델을 담은 <전북 익산 미륵사의 반격>(글나무)을 출간했다.
책은 △미륵사 이야기의 시작, 동탑과 서탑의 복원 △복원된 미륵사 탑은 전북 익산의 '구세주'인가 △미륵사 복원을 완성하는 법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그는 책을 통해 미륵사의 역사부터 미륵사 탑의 현실, 미륵사 탑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등을 전하고자 했다.
남 변리사는 평소 미륵사 탑 복원에 관한 관심이 많았다. 그는 전북일보 기고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운동기간 중에 황룡사와 미륵사 복원을 공약했다.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실은 사찰 건축에 관한 기록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소요 예산이 1조 원 이상이다. 미륵사 전체를 빠른 시간 안에 복원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남 변리사는 미륵사 사찰 자체는 디지털로 하고 실물 복원은 10년 이상에 걸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 복원해야 하는지, 어떻게 복원해야 하는지는 책에 모두 담았다.
그는 "익산에는 백제 무왕이 세운 익산 미륵사라는 천년의 역사와 뿌리가 있다. 미륵사는 전북, 익산의 심장이고 영혼"이라며 "이를 토대로 무언가를 디자인해야 국민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 미륵사 복원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남 변리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8회 행정고시 합격 후 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현회 상근부회장, 동강시스타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KTX 타고 고향집 Second House 간다>, <미국의 Deep South, 조지아주를 알고 싶다>, <한국경제의 대반격>, <지방도시 익산의 반격> 등이 있다. 현재 알렉스 국제 특허 법률 사무소 대표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