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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K-Food의 시작’ …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

조지아 등 국내·외 15개국 참여, 수산물 가공품 전문 해양수산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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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0일 ‘발효, K-Food의 시작’이란 주제로 개막했다. /사진=조현욱 기자

“모처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현장에 와보니 전통 발효식품이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20일 오후 2시께 전주월드컵경기장.

이날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 K-Food의 시작’이란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15개국 340여 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동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최영일 순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나인권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해 전북 식품 명인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다킬라 카를로 쿠아 필리핀 지방연맹 의장, 알렉산드레 케케리아 조지아 참사관 등 각 나라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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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행사장에서 전주이강주 조정형 명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현욱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발효식품은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더욱 혁신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해양수산관을 신설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총 32개 기업체가 참여한 해양수산관은 김부각, 어간장, 장어와 같은 전통식품이 전시됐다.

꽃게탕 밀키트, 조기탕 밀키트, 오징어볶음 간편식 등 1인 가구를 위한 이색적인 해양수산 식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심경준 군산 어성호 대표는 “해산물을 굳이 손질해 본 경험이 없더라도 밀키트로 꽃게탕을 만들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다”며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서 타사 대비 많은 양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관 외에도 글로벌 농생명관, 선도상품관, 생생장터관에서 다양한 발표식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메인 무대에서는 셰프를 초청한 쿠킹쇼와 카빙쇼가 개최되고 글로벌 농생명관에서는 조지아 특별 기획전으로 와인 등을 선보인다.

제16회 전북음식문화대전과 연계해 전주비빔밥 퍼포먼스, 김치 만들기, VR 식품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뤄진다.

특히 21일까지 B2B 상담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발효식품을 통해 전북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전북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식품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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