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1400억 투자
2025년 IPO 후 미국 시장 진출 계획도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전문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지난 25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완주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4월 전북도, 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700억 원을 들여 생산 시설을 짓고 분리막 생산 라인, 코팅 라인을 구축했다. 내년 7월 추가로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여기서 생산된 이차전지 분리막은 LG화학, 삼성SDI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향후 수요에 따라 2000억 원가량의 추가 투자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이번 완주공장 준공으로 기존 분리막 코팅에 이어 분리막 생산까지 본격 시작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토대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2025년 IPO(기업공개) 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신상기 대표이사는 "완주공장은 모든 직원들의 도전, 열정, 신념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고 미래를 창조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리막은 이차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면서 리튬이온만 통과시키는 초박막 필름이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이차전지의 주요 4대 구성 요소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