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2:5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보도자료

‘고령화 농촌시대 대안’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역할 톡톡’

소농·고령농·영세농의 든든한 지원군... 입점농가 급증 추세
올해 온라인 판매 건수 17만4877건... 하루 평균 500건 육박
정부 공모 선정으로 익산지역 당일 배송 물류시스템 구축 중

image
지난 3월 익산시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 네트워크 구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로 차별화를 꾀한 익산시의 전략이 익산지역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과 판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는 지난해 611농가에서 올해 902농가로 47.95% 늘었고, 판매 건수도 15만5493건에서 17만4877건으로 12.47% 증가했다. 하루 평균 500건에 육박하는 온라인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27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는 판매 품목 비중이 쌀에서 원예작물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판매액 21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던 원예작물은 올해 26억원으로 전체의 98%로 늘었는데, 이는 소농·고령농·영세농 입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소비 환경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시는 온라인 거래상에서 필수적인 택배비와 수수료, 택배박스비 등을 지원해 농가들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익산몰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네이버, 지마켓, 옥션, 11번가, 우체국쇼핑) 판매로 전국에 익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하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펼쳤다.

온라인 판매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소농들의 경우 공동 판매를 추진해 판로를 확보했고, 이로 인한 공동 수익 창출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물류기술(앱 등)을 활용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와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간 순회·수집 물류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농촌지역 물류비 절감, 익산시민 대상 당일 배송으로 신선한 농산물 공급, 농가 소득 증대, 순회·수집 기사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1석4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부터 지역 내 당일 배송 시대가 열리면 마을전자상거래가 명실상부한 고령화 농촌시대의 대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지역 농가가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은 지역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농촌활력과(063-859-7212, 7226)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농촌경제 활력 #고령화 대안 #입점농가 급증 #일일판매 500건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