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북 지역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혔다.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째 제자리로, 소비자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전북 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90.7p)보다 3.3p 낮은 87.4p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전북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은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생활형편(85→82), 가계수입전망(93→91)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81→84), 소비지출전망(102→106)은 상승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외식비, 교육비, 의료·보건비는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구재, 의류비, 여행비는 하락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경기판단(52→49), 향후경기전망(58→56), 취업기회전망(67→62), 금리수준전망(134→129)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가계저축(83→83), 가계저축전망(85→85)은 동일한 반면 현재가계부채(100→103), 가계부채전망(102→103)은 소폭 상승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물가수준전망(145→145)도 동일하고 주택가격전망(64→71)은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112→107)은 떨어졌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도내 6개 시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382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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