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분위기 전환에 온 힘
적극 소통으로 신뢰형성 주력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체육 본연의 모습다운 ‘역동하는 전주시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민선2기 전주시체육회를 이끌어갈 박지원(35·변호사) 회장.
박 회장은 전국의 민선2기 체육회장 중 최연소다. 이로 인해 선거과정에서 그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나왔었다.
젊다는 것이 양날의 검일 수 있다는 그는 “젊은 사람에 대해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원만하고 안정적인 행정 운영에 젊은 감각을 더해서 일부 개선할 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발로 뛰고 움직이며 여러 의견을 경청해 기대에 부응하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박 회장은 지난 민선1기 때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체육 사업과 행사가 취소되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체육회와 종목단체의 동등·협력 관계 △정산 업무 간소화 △체육회장 직접 소통 확대 △사무국장 활동지원비 현실화 △홍보 강화와 투명 경영 △미래 공간 마련 등을 내세웠다.
특히 박 회장은 체육회와 종목단체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공간 마련과 예산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신뢰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에 따라 체육회 사무실을 이전해야 하는데, 입주해 있는 체육회 지원을 비롯해 종목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 계획”이라면서 “또한 체육회의 원활한 예산 확보를 위해 체육 관련 예산을 관장하는 단체장들과 소통하고, 유능한 정치·행정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육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체육회의 홍보기능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투명경영도 내세웠다.
박 회장은 “생활체육교실처럼 시민과 접촉하는 활동은 확대하는 한편, 지역 언론과 협업해 공보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소식지 발간이나 SNS 등 뉴미디어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체육회의 유익한 사업과 활동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공모 절차를 거쳐 능력 있는 사무국장을 채용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라면서 “부실했던 경영 공시도 정상화하고, 종목단체별 평가와 지원 기준도 투명하게 확립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박 회장은 전주상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사법연수원 41기)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법률지원단장, 전라북도체육회 이사, 전라북도바둑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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