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전주출신 양숙자 이사가 선임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31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양숙자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의안을 승인 의결했다.
전주여고와 전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양숙자 사외이사는 NH농협은행 대졸공채 1기 출신으로, 지난 36년간 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 금융지점장과 압구정역지점장, 선릉금융센터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오랜 기간 금융기관에서 기업상시위험 관리 및 채권관리업무 등 기업의 주요 경영 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축적한 인물이라는 점이 사외이사 선임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임기는 2년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 원이 넘는 상장기업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은 1조 7000억 원으로, 여성 이사 선임이 의무는 아니지만 ESG경영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기업경영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양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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