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힘든 모내기
△글쓴이: 김지호 (진안 장승초등학교 6학년)
오늘 모내기를 했다.
그런데 시작하기도 전에 앞에 가던 1학년이 발이 안 빠진다고 해서 도와줬다.
모내기를 시작하고 조금 있다가 머리 묶은 게 풀어져서 거치적거렸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먹고 다시 하라고 해서 나가다가 양말이 진흙 속으로 사라졌다. 발톱 속으로 진흙이 들어가지 말라고 양말 안에 신은 비닐봉지만 보였다.
나는 양말이 사라져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얘들이 모두 비닐봉지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창피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다시 모내기를 하는데 해도 해도 끝이 안 나고 힘든데 비까지 와서 더 힘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밥도 늦게 먹었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