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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제품, 투명·공정하게 선정”

초등학교 노트북 사양 '웨일북' 제품 선정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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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은 학생 교육 스마트기기로 초등학생에게는 태블릿 PC ‘웨일북’, 중·고등학생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관련 모델.

전북교육청이 최근 불거진 초등학교 스마트기기 특정업체 제품 선정 논란과 관련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을 위해 초등학교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태블릿PC '웨일북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 또 중·고등학교에는 MS윈도우 노트북을 보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에듀테크 학생수업용 노트북으로 분류되는 OS에는 크롬북이 가장 많은 데 웨일북 제품이 선정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교육청 미래교육과는 10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무추진팀(TF)을 운영해 지난 1월 초등학교 태블릿 보급과 관련 의견 수렴을 통해 태블릿 PC OS 5종 중에서 크롬북과 웨일북을 1차로 압축했다"며 "이후 지난 2월 에듀테크 지원단 25명,  업무추진팀(TF) 10명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94점을 받은 웨일북이 88점인 크롬북을 제치고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일북의 특장점으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수업 지원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웨일북의 특장점으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교육 전용 스마트기기로서 학교 현장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 및 기능에 최적화되었다"며 "기기관리(MDM) 및 전자칠판 기능, 화면공유·잠금, 자료배포 등 수업관리 도구 기본 제공과 초등학생 수준에서의 AI 음성인식 기술 체험 및 학교 교육·교수 학습에 활용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전북형 AI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추진 시 네이버의 타 시도 플랫폼 구축 연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물품선정위원회의 들러리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7일 물품선정위원회에서 '기종 선정을 위한 논의'가 아닌 특정제품을 사전에 선정한 것에 대해 일부 위원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물품선정위원회에서는 기종을 선정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기기 웨일북, 노트북, 충전보관함 규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136억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6학년 1만 7100여 명에게 웨일북을 지급할 계획이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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