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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북 소비자심리지수 94.9⋯4개월 째 상승

심리지수 회복세 접어들었지만 언제 꺾일지 몰라
전국 평균 소비자심리지수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 보여
문제는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되면 다시 물가 고공행진
한은 "현재 상황으로는 미래 예측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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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 표/사진 제공=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2월부터 4개월 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물가상승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다시 꺾일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이달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4.9로 전월(91.5)보다 3.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에 접어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소비자심리지수(100.7)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도 100보다 작아 비관적인 시각이 높지만 90선 중반에 접어들면서 점점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 중 주요 지수는 현재경기판단(58→66), 향후경기전망(67→73), 현재생활형편(84→87), 생활형편전망(87→89), 가계수입전망(92→93), 소비지출전망(107→108)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여타 지수에 해당하는 주택가격전망(93→97), 취업기회전망(70→73), 임금수준전망(115→116), 가계저축전망(87→88)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가계부채전망(100→99), 금리수준전망(111→103)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문제는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다시 물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3%, 외식 물가는 6.9%, 수산물은 6.1%, 전기·가스·수도는 23.2%까지 올랐다.

소비자 사이에서 휴가철뿐만 아니라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이 계획돼 있어 체감 물가가 다시 고공행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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