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난 8일 누리파크 일원을 유럽형 가족정원으로 조성하고 100만 관광객 유치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굳이 해외를 가지 않아도 누리파크에서 유럽형 정원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며 “이달 14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오셔서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강력 추천했다.
유럽형 가족정원(Familia garden)은 장수읍 누리파크 일원에 지방소멸기금 10억 원을 들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정원을 조성해 인근 시군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등 대도시권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복안에서 비롯됐다.
이에 군은 정원 속의 거실 역할을 할 광장 분수와 연꽃정원, 물빛정원, 맨발 정원으로 나눠 마로니에와 유럽 침엽수 등 다양한 관상수와 계절별로 피고 지는 야생화를 식재, 항상 꽃을 볼 수 있는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원조성 총괄 디자이너로 장수군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꾸미고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살고 있는 임지수 가드너를 선정해 정원을 꾸미고 있다.
임지수 씨는 “서울 광화문 생활을 정리하고 장수에 거주한 지 20년이 돼 정서적 고향이 되었다”면서 “그동안 군민에게 특별한 공간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상상 속 그림만 그렸는데 이번에 큰 역할을 맡게 되어 상상이 현실로 다가와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 누리파크가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인식된 틀을 깨고 새롭게 변한 모습으로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가족 단위로 체류하며 다양한 체험장과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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