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김의겸·전수미·채이배 등 출마 예정
최근들어 출판기념회 및 기자회견 등 잇따라
군산지역 내년 ‘총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선거가 5개월여로 다가오면서 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나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세 결집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민주당 경선 승리는 곧 당선’이라는 도식이 성립되는 지역 특성상 민주당 예비 주자들마다 일찌감치 출마표를 던지며 초반 선거 레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 출마 예정자는 모두 4명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신영대 의원에 맞서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 전수미 변호사· 채이배 전 국회의원 등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축제와 체육대회, 동창회 등 얼굴을 활발히 드러내며 총선 출마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민주당 군산지역 위원장인 신영대 의원은 지난 4일 수송동 드림교회에서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을 초청해 ‘2024 총선 승리전략: 이기는 민주당’을 주제로 당원교육을 진행,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선 9월에는 출마 예정자 중 가장 먼저 ‘등대처럼 : 신영대 인터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출마를 선언했던 김의겸 의원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군산 출마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김 의원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정활동 보고 및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내달 9일에는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정치 신진들 역시 사실상 모든 시간을 지역구 민심 점검에 할애하며 ‘총선 모드’로 전환한 지 오래다.
무엇보다 내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역 프리미엄에 맞서 이들의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전수미 변호사는 지난 7월 조촌동에 법률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오는 25일 오후 3시 동우아트홀에서 '백만인의 대변인, 변호사 전수미'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 변호사는 현재 유튜브를 비롯해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도 오는 25일 오후 2시 드림교회 비전랜드에서 '채이배의 공정경제 만들기‘ 출판기념회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경제 전문가답게 지역 현안 등을 제시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주민 등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에 정책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공천 경쟁이 팽팽한 다자구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민주당 후보 간 팽팽한 신경전 및 불꽃 튀는 내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민주당원은 “내년 총선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법조인 등 빠지지 않는 경력을 보유한 입지자들이 맞서 싸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다른 선거 때보다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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