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풍어·평화 기원
서해안 일몰로 유명한 군산시 비응항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비응항 방파제 등대에 트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등대 트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과 풍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추진됐다.
등대 트리는 높이 13m, 지름 3m 크기의 반짝이는 LED 조명에 등대의 기초와 난간에는 예쁜 노란색 띠를 둘렀다.
또한 다가오는 2024년 용의 해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과 별 등 다양한 조형물도 함께 설치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등대 트리는 비응항뿐만 아니라 새만금방조제를 지나는 차에서도 볼 수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군산과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쉽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대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바다의 이정표를 넘어 국민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는 해양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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