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남 현 회장, 정두영 전주연극협회 부이사장,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전 지부장 3파전 예상
"실행력과 행정 능력 두루 갖춘 인물 필요" 여론 속 오는 29일 대의원 50명 투표로 선거 진행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가 제10대 회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실행력과 행정 능력을 두루 갖춘 신임 회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주의 특색을 살리는 예술 활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줄 만한 후보자가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주예총 차기 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3일 전주예총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전주예총 현 회장인 김득남 씨의 4년 임기가 끝난다.
이에 전주예총은 이달 29일 정기총회와 함께 대의원 간접선거로 신임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제10대 회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득남 현 전주예총 회장과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전 지부장, 정두영 전 전주연극협회 부이사장 등이다.
당초 김득남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선거에 출마 의견을 밝혀 지역 문화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회장 취임과 동시에 팬데믹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번져, 지역예술인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당초 불출마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더 도전하게 됐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예총 수석부회장과 한국영화인협회 전북지회장,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전 지부장은 정읍에서 출생, 전주대 음악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했다. 이후 전주사대부고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으며, 전주음악협회 지부장 등을 맡았다.
정두영 전 전주연극협회 부이사장은 고창 출생으로 전북연극협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0대 전주예총 선거관리위원장에 백승관 전북미술협회장이 임명되는 등 공정한 선거를 이끌어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역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안팎에선 전주의 특색을 살리며 시민들의 예술 향유의 기회 높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전주예총은 전주만의 멋과 특색을 예술로 표현해내며, 전주시민에게 품격 있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로 보다 추진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지역 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회장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주예총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후 29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제10대 전주예총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10개 협회에서 각각 5명씩 추천한 대의원 50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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