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태권도진흥재단·탄소산업진흥원·전기안전공사·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연구원(4월 25일), 출판문화산업진흥원(12월 27일) 임기 만료 앞두기도
총선 이후 낙선자 등 보은성 인사 가능성도⋯"전문성 고려한 인사를" 목소리
4·10 총선이 끝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공공기관 수장들의 교체가 본격화될지 관심이다. 현재 전북자치도 공공기관 4곳의 기관장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이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곳까지 포함하면 교체 대상은 6곳에 달한다.
총선과 공공기관 기관장 교체 시기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총선 낙천·낙선자 '보은 인사' 얘기까지 나온다. 전문성 없는 친정부 인사들을 기관장 자리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가 선거 때마다 반복된 데 따른 우려다.
22일 전북일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조사한 결과 전북자치도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 곳은 태권도진흥재단,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4곳이다.
태권도진흥재단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각각 지난해 6월, 올해 3월부터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각각 올해 2월 24일, 3월 4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리더십 부재를 막기 위해 규정에 따라 신임 기관장 선임 전까지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곳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오는 25일로 임기가 종료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준희 원장 임기는 올해 12월 2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 같은 공공기관장 공석에도 인선 작업은 총선을 이유로 미뤄져 왔다. 이에 총선이 끝난 만큼 공공기관장 교체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총리를 비롯 대통령실, 내각 개편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공공기관 인사는 하반기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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