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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원내대표 출마 포기…전북 정치권 “아쉬워”

중앙당 당내 입지 여전히 한계. 당내 우군 또한 협소 
원내대표는 박찬대 의원 수순으로 흘러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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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고려했던 한병도(익산을 국회의원) 전 전략기획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했다. 

이번 총선에서 총선기획단 간사와 전략기획위원장 보직을 맡으며 보폭을 넓혀왔던 한 전 위원장에게 거는 전북 정치권의 기대가 컸지만 중앙무대의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출마요구가 지속돼 이어졌지만 당내 보이지 않는 계파에 따른 우군도 적어보여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원내대표는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법안 발의와 조정의 실질적인 입법 과정에서 대표 역할을 맡기 때문에 권한이 크다. 22대 국회에서는 전북이 ‘호남 정치의 패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 위원장의 출마 포기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다만 조직의 넘버3로 불리는 사무총장 자리에 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 총장이 임명돼 그나마 자존심을 살렸다. 당내 원내대표가 정무 수장이라면 사무총장은 살림과 사무를 맡는 행정의 수장이다.

이외에도 전북 출신들이 민주당 주요 당직에 임명돼 전북 정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윤덕 총장의 동암고·전북대 1년 후배인 진성준 의원(강서구을)은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완주 태생으로 전주 완산고 출신 이용우(인천 서구을) 당선인은 법률위원장을 맡았다.

그간 타시도보다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온 전북 정치권은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북출신 의원들이 출마해 당의 주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22대 국회에서 전북 민주당 10명 당선인의 선수는 26선으로 그 어느때보다 전북발전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면서 “그간 전북 의원들이 중앙정치에서 변방으로 밀려나 눈치만 보는 현실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전북 의원 개개인이 중앙무대의 주축이돼 애향의 자긍심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은 25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이뤄진다. 한 전 위원장이 불출마 뜻을 밝힘에 따라 박찬대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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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원내대표 출마 포기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용우 법률위원장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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