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라스트포원 주최, 25일 삼성문화회관서 본선대회
상위 4개 팀에 총상금 1800만원…예선 통과한 8개 팀 대결
7월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서 브레이킹 정식종목 채택
국가대표 선수 심사 참여…18일 오거리광장서 사전행사도
대한민국 비보이가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자 최고의 스트릿 댄서를 가리는 문화축제인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가 올해로 17회째 개최되면서 판을 키운다.
올해 그랑프리는 비보이전문예술법인단체 ‘라스트포원’이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대한민국 비보이커뮤니티 ‘코리안락’과 ‘인투더딥’이 함께 기획과 행사 운영을 맡아 대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전주시와 ㈔라스트포원은 지난 1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사의 개최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대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20여 팀이 참가하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지고, 2위 팀에게는 400만원, 공동 3위 2개 팀에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총 1800만 원의 대회 상금이 걸린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심사위원은 △라스트포원의 원년 멤버이자 현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인 서주현(THAIYO)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박인수(KILL) △대한민국 비보이씬의 전통 강호인 리버스크루의 조충훈(C4) △프리즘무브먼트 대표인 김기헌(DIFFER) △일본 베테랑 실력파 비걸 AYU 등 5명으로 구성돼 브레이킹 배틀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대한민국 비보이 배틀 DJ 1세대인 WRECKX(최재화)와 ZESTY(임석용)가 초청돼 비보이 크루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MC는 JERRY(김근서), DU LOCK(정상현)이 맡는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그래피티 시연·체험존, 행운의 룰렛 이벤트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래퍼 ‘이센스’, 스트릿우먼파이터2 출연팀인 ‘울플러’, 올스타일 스트릿댄스팀 ‘클럽아이티디’ 등 다양한 게스트의 특별공연도 예정돼있다.
특히 올해는 브레이킹 종목이 2024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라스트포원의 리더인 조성국 대표는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국가대표 브레이킹 감독을 맡아 지난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팀을 이끌기도 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문화도시'로서 지역의 색채를 살리면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젊음의 에너지를 더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세대간 문화교류와 다채로운 문화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본 대회에 앞서 사전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고사동 오거리문화광장에서는 '오픈스타일 배틀'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7년 처음 전주에서 선보인 이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잉 배틀 대회라는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수도이자 비보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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