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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가구 중 1가구 독거노인⋯인구 구조도 고령화

통계청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전체적인 인구 구조서도 고령화 두드러져
전북 노령화지수 228명, 중위연령 4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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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북지역 10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1인 가구뿐 아니라 고령자가 있는 가구·고령자만 있는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 고령자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6000가구 증가한 10만 6000가구다.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인 9.7%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해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1년 전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9만 5000가구(37.5%),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8000가구 늘어난 17만 9000가구(22.8%)로 두 가구 모두 전국 평균인 30.9%, 17.0%보다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인구 구조에서도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북 0∼14세 유소년 인구는 18만 1000명(10.3%),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17만 3000명(66.3%),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1만 4000명(23.4%)이다. 전년 대비 유소년 인구는 1만 명, 생산연령인구는 9000명 감소한 가운데 고령인구는 1만 2000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 중 65∼69세는 12만 4525명, 70∼74세는 9만 2306명, 75∼79세는 7만 2604명, 80∼84세는 6만 875명, 85세 이상은 4만 5256명이다. 전년 대비 70∼74세는 0.18% 감소했다. 65∼69세는 6.40%, 75∼79세는 3.52%, 80∼84세는 0.31%, 85세 이상은 7.49%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22년 210.1명에서 지난해 228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위연령도 2022년 48.5세에서 지난해 49.2세로 0.7세 상승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추세적으로는 고령인구가 인구적으로, 규모적으로도 늘고 있고 비중적으로도 늘고 있다. 인구 구조라는 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 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 추세고 고령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가지고 있는 현시점에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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