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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지선 입지자 대거 조국혁신당 옮겨갈까?

2026년 지선 앞두고 민주당 출신 입지자들 움직임 촉각
정호영, 이한기, 김왕중, 김성수 조국혁신당 입당
강동원, 임근상, 장영수, 송지용 등도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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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부산서 현장최고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금정구 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12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북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당을 갈아타는 입지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허용되지 않거나 당내 공천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입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조국혁신당 역시 인지도가 높은 입지자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치단체장과 도·시·군 의원을 뽑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북 민주당 일색 독점체제’가 깨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사의 이변으로 불리는 지난 2016년 4월 총선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명의 국회의원을 뽑았던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북은 국민의당 7명, 더민주 2명, 새누리당이 1명의 당선자를 낸 바 있다. 새로 창당했던 국민의당이 사실상 의석을 ‘싹쓸이’한 셈이다.

18일 전북 정가에 따르면 2026년 자치단체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입지자들의 조국혁신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기존 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복당하지 못했던 인물들로 무소속 출마보다는 조국혁신당 입당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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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8일 부산대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9.18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먼저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인물은 김제시장 출마를 고심하는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진안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한기 전 전북도의원, 임실군수 출마 입지자인 김왕중 임실군의원, 부안군수 출마 입지자인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 등이다.

또한 남원시장 출마 예정자로 분류되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과 임근상 전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역시 조국혁신당 입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복당심사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장영수 전 장수군수와 완주군수 출마 경험이 있는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 역시 조국혁신당의 영입 대상으로 분류된다.

아직 민주당 복당 심사가 진행중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 역시 민주당의 복당 허용 여부에 따라 정당 노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근심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조국혁신당은 향후 인지도 높은 인물에 대한 과감한 인재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전북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37.63%)보다 높은 49.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조국혁신당의 입지가 세워진 만큼 이곳으로 이동하는 입지자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수 및 영광군수 재선거 결과가 전북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재선거 지역은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맞붙는 곳으로 이곳 또한 지난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조국혁신당이 앞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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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조국혁신당 입당 #전북 민주당 일색 독점체제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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