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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최근 벼멸구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군 예비비 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벼멸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벼멸구는 주로 중국에서 발생한 해충으로, 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며 벼의 수확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준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6~7월에 유입된 벼멸구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고창군은 벼멸구가 발생한 논에 방제 효과가 높은 전용 약제를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약제가 볏대 아래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약의 잔류 및 비산 방지를 위해 각 읍면 농업인 상담소에서 방제 홍보와 지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매년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병해충에 대응하기 위해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병해충 종합방제 지원에 예비비 5억 1100만 원을 투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1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상기후 및 돌발 병해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별 드론 공급을 확대해 공동방제를 강화하고 벼멸구 피해 방지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