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업 1900억 원 투자협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 반도체 부품,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3곳이 총 1900억 원을 투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3일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손오공머티리얼즈, 지텍, 대경에이티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각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 이행을 다짐했다.
손오공머티리얼즈는 고창신활력산단 미분양부지에 1630억 원을 투자해 160여 명을 고용하며 연간 2만5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와 전력저장시스템의 핵심 소재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지텍은 전력 반도체 소재 생산을 위해 2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내년 1월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경에이티는 35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부품과 첨단 스마트온실 기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의 투자와 연계해 고창신활력산단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고창을 비롯한 전북 지역이 첨단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는 국내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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