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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일감부족...도내 건설업계 최악의 성적표

기성 실적 신고액 3조 8,111억 원으로 5.5% 줄어 최근 5년간  가장 큰 감소폭 
전문건설업계도 원자재 수급불안과 물가상승 등 악재 겹치면서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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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일감부족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도내 종합 건설업계의 지난 해 기성실적이 최근 5년 간 가장 크게 감소했고 전문건설업계도 전반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에 따르면 회원사 767개사가 신고한 2024년 종합건설 기성 실적 신고액은 3조 8,111억 원으로 전년대비 5.5%(2,210억 원)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적신고액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특히 미신고 업체수도 전년도 18개사에서 25개사로 7개사가 증가하고 손익분기점인 50억미만 실적 업체수도 전년도 515개사에서 518개사로 3개사(0.6%)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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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한편 2024년도 도내 실적 1위는 공공 및 민간건설 수주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전년도 5위 (주)군장종합건설이 차지했고, 전년도 4위였던 (주)금도건설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주)신성건설이 한 단계 내려와 3위를 기록했으며, (주)제일건설이 4위, 계성건설(주)이 5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이번 실적신고를 마감한 결과 총 기성 신고액은 감소하고 무신고업체와 무실적사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얼마나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인지 여실히 확인된 신고였다”며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대형국책사업의 공구 분활, 대규모 민간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 이하 전북특자도회)에 접수한 도내 3,063개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성실적신고 총액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2조 7,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쟁으로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원자재 수급불안과 물가상승 그리고 국제금리인상의 악재까지 더해져 국내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상황을 겪고 있는데다가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허용으로 인한 수주불균형으로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수주난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는 529억원을 신고한 토성토건(주)(대표 김경중)이 차지했고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 이 432억으로 2위를,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범중)이 3위(426억원),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이 416억으로 4위, (주)조풍건설(대표 문창)이 5위(318억)를 차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임근홍 회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 및 각종 재난·사고로 인해 혼란한 경제상황 속에서 지난 한해도 건설현장의 최 일선에서 회원사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협회는 2025년에도 전북특별자치도의 하도급전담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일감확보 및 전문건설업 활성화로 지역건설 및 경제발전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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