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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재명 대통령 취임]초대 총리에 김민석…안보실장 익산 연고 위성락

국정원장 이종석.비서실장 강훈식, 경호처장 황인권, 대변인 강유정
이 대통령 직접 발표…"다음 각료 인사는 다양한 의견 모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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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민석 의원을, 국정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각 지명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인선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4선 의원이자 민주당의 수석최고위원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매우 깊은 분"이라며 "당과 국회에서 정책과 전략을 이끌고 국민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구체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함께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내각과 국회, 국민을 잇는 조정자로 새 정부 통합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민주당의 대표적 전략통인 4선 의원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거듭난 뒤로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이어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 전달체계를 혁신했던 경험으로 통상 파고 속에 국익을 지켜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70년대생 첫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이해력으로 국민과 대화하는 '브릿지형 인물'로 국정운영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에 대해선 "관련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분야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이라며 "진취적 실용 외교와 첨단 국방으로 외교 안보 강국 및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해 국민들이 체감할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 안보실장은 익산 남성고-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인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 설계자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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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강유정 대변인.

이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에 대해 "약 40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와 낮은 경호를 통해 경호실의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이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침에 출근하는 데 불편하고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강유정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강 대변인에 대해 "정책과 정치철학에 대한 이해력이 깊고 논리력과 문화감수성까지 두루 갖춘 인재"라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훌륭한 가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향후 인선에 대해 "다음 각료 인사 등은 국민의 의견, 또 당내 인사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모으는 기회를 가져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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