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은 국무조정실 파견 중인 이정훈 사무관 복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보좌해온 정무 비서관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김삼영(55) 정무 비서관이 지난달 31일 자로 사직했다.
김 전 비서관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정무직(5급)으로 도청에 합류했으며 한때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군산 출신이기도 한 그는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인수위 문화건설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에는 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해 최측근으로 꼽히는 그가 선거를 7개월여 앞둔 시점에 도청을 떠나자 지역 안팎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해석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내년 민주당 경선에서는 현직 도지사와 현역 국회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전주·군산 등 도내 주요 지역에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 행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김 지사 측 역시 긴장감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김 지사에게는 ‘현직 프리미엄’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지만 당내 경선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도내에서는 김 지사가 현 도지사라는 인지도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직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민주당 내 차기 도지사 후보 선거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내년 초에 있을 민주당 경선이 최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김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현재 국무조정실에 파견 중인 이정훈 사무관이 복귀와 함께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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