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6년 상수도분야 전환사업 선정…총사업비 65억 확보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도 상수도분야 전환사업(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신규 선정돼 총사업비 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도 도내 상수도 신규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군 단위 상수도 인프라 확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사업 대상지는 위도면 식도 급수구역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추진된다.
군은 위도에서 식도 일원 약 1.5km 해역의 해저 지층에 상수도관을 압입 매설하는 공법을 적용해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식도 지역은 위도정수장에서 생산된 상수도를 해저 지표에 설치된 배수관로를 통해 공급받아 왔으나, 어선 조업 활동과 조류의 영향으로 잦은 파손이 발생하면서 단수·제한급수가 반복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저 지층에 매설된 신설 배수관로를 통해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도서지역의 생활여건 개선과 물 복지 향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군과 식도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의 결실”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홍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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