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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익산한국공예대전 대상에 금속 부문 김민경씨 ‘한계이론’

금속·도자·목칠/가구·섬유 공예 325점 출품
최우수상 도자, 임충현 ‘달 그림자’ …10일 시상식 개최

제26회 익산한국공예대전 대상작, 김민경 ‘한계이론’ / 사진=한국공예문화협회 제공

 

제26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금속공예 부문 김민경(경기‧26)씨 작품 ‘한계이론’이 대상에 선정됐다. 상금은 3000만원.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한국공예대전에는 금속, 도자, 목칠‧ 가구, 섬유공예 등 4개 부문에 총 325점이 출품됐다.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1차 심사를 거쳐 83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고, 4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2차 본상 심사를 열었다.

최우수상 도자공예부문 임충현 ‘달그림자’ /사진=한국공예문화협회 제공

이날 심사위원장은 목칠공예 심사위원 정영환 전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가 맡았으며, 섬유공예 신영옥 공예가, 금속공예 김재영 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도자공예 권영식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각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는 각 부문별로 1점씩 모두 4점이 대상후보로 올랐으며 심사위원들은 선정된 4점 중에 비밀 투표를 통해 대상을 선정했다. 또 최우수상은 도자공예부문 임충현(경기‧46) 씨 작품 ‘달그림자’가 꼽혔다. 우수상은 목칠‧ 가구공예부문 김예일(강원‧23) 씨의 ‘유구화’, 섬유공예부문 성유민(서울·23) 씨의 ‘마주하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상금은 1000만원, 우수상 상금은 각각 500만원이다.

4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제26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공모전 심사가 진행됐다. /사진=박은 기자

대상으로 선정된 ‘한계이론’은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금속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형기법이 독창적이고 난도가 높음에도 섬세한 형태로 완성돼 조형성과 정교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전통 공예기법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작품과 실용적이고 테크닉적으로 유려한 작품이 많아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정영환 심사위원장은 “학과 폐지로 공예가 사멸의 위기에 처한 시대에도 공예대전은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어 공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대상을 받은 금속공예 작품은 제작기법도 상당히 어렵고 대형작품임에도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한국공예대전 수상작 전시는 10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제26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 공모전 수상자

△대상=김민경(금속) △최우수상=임충현(도자) △우수상=김예일(목칠·가구) 성유민(섬유) △특별상=한상덕(금속), 김인숙(도자), 신정우(도자), 정세한(목칠·가구), 김현숙(섬유), 김동현(금속)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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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한국공예대전 #김민경 #한계이론 #한국공예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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