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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표절’ 고개숙인 천호성 “사죄드립니다”

전북교육감 출마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기자회견 통해 대도민 사과

천호성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40여 년 동안 수백 편의 기고문을 써 왔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대부분 칼럼은 인용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써온 것 같다”고 사죄했다. /전북일보

“저는 흠이 많은 사람입니다.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반성과 성찰을 해 나가겠습니다.”

‘상습 표절’ 논란을 겪어 온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고개숙여 사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교육감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그것은 다른 후보들의 입장으로, 도민의 현명한 판단에 따르겠다”며 일축했다.

천호성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40여 년 동안 수백 편의 기고문을 써 왔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대부분 칼럼은 인용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써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고 칼럼의 무단 인용에 대해 마음속 깊이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그간) 더 많은 반성과 사과를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이 한탄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천 교수는 “이번 일을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반성과 성찰을 해나갈 것”이라며 “학자로서, 교육감 후보로서 저의 도덕과 양심에 새겨진 이 엄청난 상처를 평생 반성하고 저를 돌이켜 보는 거울로, 지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하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참여는 하되 검증 및 단일화 방식 등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단일화 과정의 검증에서 실패하거나 후보에서 탈락되게 될 경우 자칫 선거 출마를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규칙에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북교육개혁위원회가 출범했는데 거기에 맞춰 저는 참여할 것”이라며 “제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단일화 방식 등)도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향후) 그 얘기를 듣고 거기에 맞춰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논문은 관련 지식이 필요한 소수가 보는 것에 비해 칼럼이나 기고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인원이 보는 점에 미뤄 심각성이 커 인용이나 출처를 알리지 않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질문에는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잘못이다. 그래서 제가 반성하고 그 잘못을 인지조차도 못했던 게 너무나 죄송스럽다. 과거에 했던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했다.

한편 천 교수는 이날 사과 회견 이후 아동·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지역 탐방을 위해 버스비 무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는  아동·청소년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사회적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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