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장학금 지급…전북은행 1억원 장학금 기부
“고향을 사랑하고 일꾼으로 성장하길”
1992년부터 34년간 전북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이어져 온 전북애향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30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최인규 전북애향본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윤석정 전북애향장학재단 이사장·전북일보 사장, 박춘원 전북은행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전북애향장학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재단은 장학증서 전달식이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자, 장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품은 꿈이 전북의 내일을 밝히는 큰 빛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애향장학재단은 올해 장학생 선발에 총 51명이 접수한 가운데 학력, 인성, 봉사, 특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2명을 최종 선발했다. 재단은 이들 신규 장학생과 2026년 1학기 계속 장학생 40명을 포함해 모두 6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재단 기금은 26억원 규모다.
윤석정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애향본부가 내년 50주년을 맞는 만큼 전북을 사랑하는 애향가족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며 “전북은행을 비롯한 도민과 기업인들의 도움으로 장학기금 26억원이 마련됐고, 이를 통해 젊은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해 고향을 사랑하는 인재이자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전북은행의 장학금 기부식도 열렸다. 전북은행은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박춘원 은행장은 축사에서 “전북은행은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매년 쉼 없이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북은행은 가장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기 장학생 출신인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한 이사장은 학생 시절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매년 400만원을 전북애향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한 이사장은 “제1기 장학생 출신으로서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전북애향장학재단은 전북 각 시·군의 뜻있는 분들이 마음을 모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설립한 뜻깊은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인재를 기르는 일이 곧 전북의 미래를 기르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선발이 개인의 기쁨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의미 있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22명의 신규 장학생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전북애향장학생으로 선정될 경우 매 학기 성적 B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매년 400만원,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생은 여러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먼저 강다연 부안여자고(중앙대), 권지아 한별고(서울대), 김건휘 전북대사범대부설고(경희대), 김자경 김제여자고(우석대), 박시우 전주신흥고(서울대), 박주혁 우석대(원광대), 박태웅 군산고(한양대), 박현수 전일고(부산대), 백지헌 전주예술고(한국예술종합대), 소예린 전주중앙여고(국립군산대학교), 송재준 양현고(전북대), 오주영 군산고(고려대), 이도경 군산중앙고(한양대), 이아영 서영여자고(전주대), 이유겸 전주고(전북대), 이준우 전주신흥고(전북대), 이지호 전북제일고(전북대), 임형원 호남고(원광대), 장이건 군산고(전북대), 전현서 전주여고(원광대), 정하민 전주중앙여고(전북대), 진아란 전북외국어고(고려대) 학생 등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2021학년도부터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이진주 학생은 “전북 지역에서 받은 배려와 지원 덕분에 저는 흔들리지 않고 제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뜻을 잊지 않고 성실히 학업에 임하며, 장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생 대표 장이건 군산고등학교(전북대학교) 학생은 “전북애향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업에 전념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며, 도민에게 감사하고 전북인의 긍지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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