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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진원, 사회적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확대

전북지역 내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전북경진원)은 지난 2020년부터 ‘사회적기업 뉴노멀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콘텐츠 10건을 제작한 이후 400만회 이상 조회수를 달성했으며 14건의 펀딩을 개설한 결과 총 1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뉴노멀 마케팅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에 사회적기업이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홍보와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와 전북경진원은 올해에도 지역 내 사회적기업이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뉴노멀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전까지는 기업의 사회적가치와 제품 우수성 전파를 위한 펀딩 지원에 집중됐다면 올해에는 상품 개발부터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대상은 지역 내 소재 예비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7월 5일까지 전북경진원에 신청하면 된다. 전북경진원 이현웅 원장은 “이번 사업이 전북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증대와 지속성장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2 17:38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3중고(高)' 전북 경제 고혈압 불러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 물건을 팔고 받는 달러를 원화로 환산해 이익이 늘어나지만 제품을 만들기 위해 원자재를 수입할 경우 어려움이 더 큽니다” 전주지역에서 고무장갑을 제조하는 A회사는 최근 환율 인상으로 제품 생산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 회사 대표 B씨(59)는 “고무장갑의 60% 이상을 천연고무로 만드는데 수입해서 원자재를 쓰다 보니 달러 결제 시 환율이 올라 부담이 크다”며 “유가 상승과 환율 인상의 영향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했지만 판매가는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어려워 수익이 60~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高)’ 위기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전북지역의 민생 경제에도 고혈압을 부르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이를 잡기 위한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는 물론 기업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2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때인 연간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할 경우 지난 5월 전망치인 연간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북지역 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 값은 리터당 2000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마의 2100원대를 넘어섰다. 원 달러 환율의 경우 물가 급등과 맞물려 오름세를 지속하더니 21일 현재 1290원대를 기록하면서 1년 전 1100원대와 비교하면 100원 이상 치솟았다. 통상적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수출로 만회해야 하는데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출장마저 막힌 터라 새로운 거래처를 뚫는데 한계를 느끼는 분위기다. 더 큰 문제는 가계, 소상공인 등 민생과 맞닿아있는 고금리 부담이다. 21일 한은 전북본부가 공개한 4월말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 3월(2862억원)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54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뜩이나 대출은 증가하는데 물가를 잡기 위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 대출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금리 인상 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1 17:06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미용·성형 의료서비스, 계약해지 분쟁 잦아

미용시술, 성형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미용·성형 관련 모바일 앱이나 유튜브 등에서 서비스 이벤트, 할인 광고를 보고 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해제·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접수된 미용·성형 관련 피해구제 신청 570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이 58.1%(331건)로 가장 많았다.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 331건을 분석한 결과, 단순 변심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한 건이 74.6%(24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비자가 부작용이 의심된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건이 11.6%(38건), 효과 미흡 등 불만족 5.7%(19건), 계약 내용 불만 4.8%(16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30.8%(102건), 30대 38.1%(126건)로, 20~30대의 연령에서 발생한 소비자피해가 68.9%에 달했고, 성별로는 여성이 80.1%(265건), 남성이 19.9%(66건)이었다. 피해 금액은 소비자가 성형수술 계약 체결 전 상담 예약금으로 납부한 만원 대 소액부터 피부시술 패키지를 계약하고 납부한 총액인 천만 원대 고액까지 다양했다. 계약 해제·해지 관련 소비자피해의 대부분은 의원급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은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주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총 97.6%(323건)였고, 병원급 의료기관인 경우 2.4%(8건)다. 진료과 행위별 계약 해제·해지 소비자피해를 분석한 결과,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시술 관련이 26.9%(89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제모 시술 8.8%(29건)이었다. 성형외과는 눈 성형술이 16.3%(54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코 성형술 9.7%(32건), 안면윤곽수술 4.5%(15건)이었다. 미용·성형 계약을 체결한 후 단순 변심으로 계약을 해제·해지할 경우, 소비자에게 위약금 부담 책임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계약이행을 전제로 제공된 서비스 시술 또는 제품 등의 비용은 별도로 공제되어 실제 환급액이 적어질 수 있다. 소비자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벤트 적용 및 가격할인 등의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적으로 계약하지 말고, 계약 해지 조건에 대한 약관이나 동의서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비스로 제공되는 시술 또는 제품이 있다면 계약 해제·해지 시 비용이 어떻게 차감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목적이 아닌 성형수술은 긴급을 요하지 않는 의료행위이므로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계약 시 전체 수술비의 10%를 넘는 금액을 선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미용 및 성형시술 관련한 소비자 분쟁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문의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6.20 17:37

LX공사, 공간정보 디지털 인재양성 최우수 훈련기관 선정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ㆍ사장 김정렬) 국토정보교육원(원장 윤동호) LX공간정보아카데미가 공간정보 최우수 훈련기관으로 인정받았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은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공동훈련센터가 운영하는 직업능력개발 사업이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공간정보산업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공간정보 산업분야의 공동훈련센터로 참여해 왔으며 2018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채용예정자 교육과정을 통해 공간정보 산업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100% 취업률을 달성하는 한편, 협약기업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재직자 향상과정을 제공해 중소기업 직원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직무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디지털 교육과정의 개발과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 효과 향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동호 국토정보교육원장은 “공간정보산업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결과”라면서 “공간정보 산업분야 인재 양성으로 공간정보 산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0 17:13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추가 금리인상...투자심리 회복 못할 듯

국내증시는 FOMC회의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에 급락한 뒤 경기침체 우려까지 이어지며 크게 하락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물가가 잡히지 않자 연준이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보였고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후 주가는 오히려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튿날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며 재차 하락했다.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계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4.94포인트(5.96%)하락한 2440.9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1조8993억원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1447억원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로는 23일 발표되는 미국 은행 대상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경기침체에서 은행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조사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로 이번 물가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되면 금융시장의 유동성 경색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22일에 예정된 한국 금융안정회의와 23~24일 양일간 진행될 유럽연합 정상회담도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안정회의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스탠스에 따른 대외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를, EU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후보국 지위부여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전망되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도 단기에 큰 폭의 조정이 있어 기술적 반등도 예상되는 시기로 보여 지나 대내외 변수와 신규자금유입이 용이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기술적인 반등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성장주 유형의 저가 매수를 분할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가면서 방망이는 짧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6.19 17:26

꿀벌 사냥꾼 ‘등검은말벌’ 발생 시기 예측한다

말벌은 꿀벌을 공격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며, 주로 8∼10월에 활동해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안동대학교(정철의 교수팀)와 함께 말벌 전국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말벌 여왕벌 발생 시기 모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이 최근 3년(2018~2020년) 조사에서 말벌 발생량이 많았던 서울, 경북 안동, 경남 창원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말벌은 초기 발생 시점도 늦었고, 발생량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밀도는 지난 5년(2016~2020년) 동안 트랩당 6.13마리였는데, 올해는 0.75마리로 매우 낮았다. 봄철 말벌 여왕벌은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데, 지난해 초겨울 이상기상 현상으로 단독 월동하는 말벌류의 사망률이 높아 밀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상기상 현상으로 꿀벌 개체 수가 줄어듦에 따라 포식자인 말벌의 개체 수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지난 7년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검은말벌의 봄철 여왕벌 발생 시기 모형을 개발해 적용했다. 그 결과, 올해 초기 발생일은 예측일보다 약 4일 늦었으나 가장 왕성하게 발생한 시기(최성기)는 5월 13일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돼 실제 최성기와 일치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모형을 활용해 말벌의 발생 시기를 예측하고, 등검은말벌 봄철 방제를 위해 해마다 양봉협회나 농가 현장 지원을 통해 양봉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평가과 정구복 과장은 “말벌은 꿀벌에게 가장 위협적인 포식자로, 이번에 개발한 말벌 발생 시기 모형이 양봉농가에서 봄철 여왕벌 방제 시기를 결정할 때 매우 유용한 의사결정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19 17:21

초복 한 달 앞두고 삼계탕 가격 날아오르나

복날 시즌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가격이 날아오를 기세를 보이고 있다.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철 별미인 냉면 가격도 오르는 등 외식물가 상승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초복을 한 달 앞둔 16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북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 4800원으로 전년 동월(1만 4000원) 대비 5.4% 인상됐다. 전북지역의 삼계탕 가격은 서울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전남과 경기, 경남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반면 가금 업계는 모처럼 복날 경기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지역 내 가금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가금 업계가 닭고기 공급 과잉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여파로 고전했다”며 “올해는 이전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서민들은 갈수록 치솟는 물가 탓에 몸보신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판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밀키트 등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대체수단을 찾아 몸보신을 하려는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 시민 김수영(34) 씨는 “시중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가격이 예전보다 올라 직접 집에서 삼계탕을 조리해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삼계탕과 함께 여름철 인기메뉴인 냉면 한 그릇의 가격도 8600원으로 전년 동월(8100원) 대비 6.1% 인상돼 냉면이 아니라 금(金)면이 됐다. 냉면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진 까닭이 크다. 냉면의 주재료인 면발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밀가루 재료인 밀은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수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미국이나 호주산 밀도 귀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름철 인기 메뉴의 물가 상승은 정부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를 연간 4.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당초 3.1%에서 4.5%로 올리는 등 주요 경제기관도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예측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생활 물가의 상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6 17:36

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현장 점검 활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배승균)는 15일 전주시 일대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과 LPG사용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인 ‘2022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니어 안전관리원과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가스시설 안전을 확보하는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사업’은 최근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사업’은 지난해 만 60세 이상 전문인력 시니어 10명을 선발해 시범 운영하고 올해 28명을 확대 채용해 가스시설 점검에 필요한 교육 훈련을 거쳐 전북지역 내 전주시, 익산시 LPG사용시설 1만 3141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 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가스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은 주 15시간,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고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동안 활동한다. 배승균 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가스 사고에 취약한 일반 주택의 부적합 사항을 점검하고 제거함으로써 가스안전까지 챙기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사업이다”며 “코로나19발 고용 위기극복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다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5 17:52

전북권 초광역 에너지 메가시티 도약 잰걸음

전북디지털융합센터 로고 전북이 군산과 김제, 부안을 아우르는 초광역 에너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부설 전북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최상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초광역 협력 기획 발굴 및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서 1개의 과제가 선정돼 전북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글로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선도사업 기획 지원’ 분야에 AIoT(AI of Thing) 기반 지능형 친환경 에너지 관리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으로 기획 비용 1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11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도와 3개의 지자체(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초광역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북권 메가시티를 형성해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생산 및 관리, 그린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등 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oT를 접목시킨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기획할 계획이다. 전북디지털융합센터 관계자는 “메가시티 선도사업 기획을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전북 에너지 경제권 형성과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각 지자체들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5 17:51

전북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대책 마련 시급

“월 300만원 이상을 준다고 해도 취업하겠다고 문을 두드리는 구직자들이 없어 한명이 2~3명의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팔복동에서 철강 제조업을 경영하는 대표 김모씨는 오랫동안 구인난을 겪으면서 “밤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가 고민하는 것은 다름 아닌 구인난 때문으로 전라북도 일자리센터에도 채용 공고를 내봤지만 하루가 멀다고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일이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김 대표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젊은이들도 편하게 앉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지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는 제조업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와 같이 지역 내 제조업 등은 해갈되지 않는 구인난 때문에 농촌 총각이 도시 처녀와 결혼하기 어려운 세태와 맞닿아있다고 비유했다. 전북일자리센터의 내부는 평소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기업들이 인력을 구한다는 채용 공고문을 빼곡하게 붙여 놓아도 제 발로 찾는 구직자들이 적은 게 현실이다. 현재 전북일자리센터에 등록된 기업의 구인 건수는 5470건에 이르지만 구직자는 겨우 1281명에 그쳐 구인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15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5월 전북 고용률은 63.6%로 전년동월대비 1.8%p 소폭 상승했으나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자영업 등에서만 취업이 늘어난 경향을 나타냈다.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은 14.0% 늘어났고 공공서비스업 등이 10.2% 증가한 반면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은 24.7%, 광공업은 3.1%, 건설업 등은 3.7% 감소했다. 문제는 구인난으로 몸살을 앓는 제조업 등에게는 전반적인 고용 상승 지표가 업계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물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내 일자리를 찾는 구직 행렬은 대개 공기업 등에 쏠려 있고 소위 기름때를 묻히는 제조업 등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리는 형편에 처했다. 특히 제조업과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간에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시급한 과제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산하 일자리 관련 기관들을 비롯해 대학 등이 연계해 학력보다 능력이 우선인 인재풀을 형성하고 채용의 문호를 넓히는 것과 동시에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대 이상행 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전북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며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산학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청년들이 지역 내 기업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토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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