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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5년까지 17조 원 투자·일자리 23만개 창출

전북도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산업생태계 대응과 신(新)산업 선점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17조 원을 투자해 55조9974억 원의 매출과 2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실적이지 못한 목표라는 지적도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22일 제2차 경제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을 발표했다. 각 업계 CEO와 유관출연기관장으로 구성된 비대위원들과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도 이뤄졌다. 전북도는 주력산업 부문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K바이오 부문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7개 핵심프로젝트, 30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전북도가 가장 강점으로 꼽히는 그린 뉴딜 부문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기후변화 위기의 파급력과 시급성이 재평가되면서 산업구조가 그린 경제로 전환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수소 등 그린 뉴딜에 대응해 에너지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인증실증 등 산업화 지원, 새만금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 R&D 및 기업지원을 통한 수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매출 50조6423억 원, 고용 창출 19만1046명이 목표다. 자동차산업 체질 개선, 신(新)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탄소 산업 생태계 강화 등이 담긴 주력산업 부문에서는 4조206억 원의 매출과 2만2047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봉쇄조치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체질 개선 및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부문에서는 비(非)접촉, 비대면(Untact) 일상화 및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북지역의 강점인 자동차, 홀로그램 등의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 실증인프라 및 기술개발 지원, 전기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 활용 기술개발,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등을 통해 매출 2465억 원, 고용 창출 583명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독자 브랜드화가 이뤄진 K-바이오와 관련해서도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바이오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1.5단계) 등에 나선다. 감염병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한 바이오 분야 구축 기반과 연계해 천연물 신약 개발 등 K-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전북형 첨단바이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매출 1조880억 원과 1만8387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발표한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을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출연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22 19:13

코로나19로 사라진 교복 특수

#전주지역 A 교복전문점은 코로나19로 등교일이 줄면서 올해는 이전과 다르게 교복을 한 벌씩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전년대비 매출액이 3분 1로 줄었다. 이미 판매가 완료됐어야 할 동복도 등교가 늦어지면서 재고로 남아있다. 교복전문점 대표는 평소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연초부터 5월까지는 교복과 관련해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문을 닫아야 할 처지라며 울상을 지었다. #전주의 또 다른 교복점도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음에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허덕이면서 은행 대출까지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1월부터 4월 달까지 교복 구매 피크 시즌때 총 매출이 10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손님이 가장 많은 2~3월 달에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자녀와 함께 교복 판매에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방문객이 총 10명도 안됐다. 심지어 지난 1월에 구매한 교복을 착용 하지 못했다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도 있었다. 이렇다 보니 전년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반토막 이상 경제적 손실이 일어났으며 공과금이라도 절감하기 위해 불을 꺼놓거나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 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교복점들이 직격탄을 맞고있다. 예년 같으면 방학을 앞두고 부모와 함께 교복을 2~3벌씩 구매하거나 사이즈를 바꾸기 위해 전화와 방문으로 문의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으면서 매출감소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까지 처한 가게가 대부분이다. 2학기가 시작하기 전에도 사이즈 문제로 새롭게 교복을 구매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지만 언제 코로나19가 사라질지 모르고 또다시 2학기 개학이 연기될지 모른다는 우려로 교복전문점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5년째 교복점을 운영 중이라는 이 모(41여)씨는 그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이렇게 손해를 볼 정도로 장사가 안 된 적은 없었다며 금전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것도 안타깝지만 새 교복을 보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이 더욱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2 18:48

지방정부 포스트코로나 재정집행, 전북 금융업계에 영향

도내 지방정부들이 코로나19와 관련 재정집행에 속도를 높이면서 전북금융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55조718억 원에 달하는 가계와 기업부채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여전히 지역경제 위험요소로 잔존했다. 전북지역 내 대출금액은 계속 증가했는데 이는 도내 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이 원활하기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5월 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8조6780억 원으로 올해만 1조3338억 원이 불어났다. 동 기간 가계대출 잔액은 26조3938억 원으로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2.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이달 21일 발표한 2020년 5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예금은행 수신은 전달 -9851억 원에서 2602억 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지방정부의 재정지출이 늘기 전 자금이 일시 유입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원인은 포스트코로나 정책 시행과 공모자금 교부 등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기저효과로 지역금융업계에 지속적으로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제2금융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도 대폭 증가했다. 올해 4월 3234억 원이 증가했던 수신액은 5월 들어 8724억 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수신처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탁회사, 우체국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효과가 전북금융업계에 지속으로 미치는 영향 역시 통계를 통해 확인됐다. 5월 말 기준 전북지역 예금은행 수신금액은 39조1485억 원으로 기금운용본부가 2017년 이전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기금운용본부가 터를 잡기 전까지 없었던 자산운용회사들의 자금이 늘어났다. 도내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1~5월까지 1677억 원의 수신액이 증가해 5월 말 기준 잔액이 5789억 원을 기록했다. 동 기간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 잔액은 45조6135억원에 달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7.21 19:15

국민연금공단, 통합플랫폼에 2024년까지 1839억 원 투입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국민연금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연금공단이 현재 운영 중인 자격부과관리, 연금 급여, 기금운용, 대외연계, 고객채널, 정보분석보호 등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5년 시스템 구축이 완료 이후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운용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 업무의 효율성, 기금운용환경개선 등 업무관리 서비스 전반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체적으로는 개인별로 최적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정보통신기술과 연금업무 전반이 융합돼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지능형 기금운용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통한 국민의 노후 자산의 안전한 운용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전북지역에서 사업이 첫 시행됨에 따라 도내 IT 관련 종사자들과 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이 마련될 수 있으며 인력들이 양성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국민연금공단 김대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환영한다며 2025년, 국민 중심의 디지털 공단으로 새롭게 전환되는 이번 사업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0 18:34

계약위반 제품 납품 부당이익 의혹에도 농수산대학은 ‘나몰라라’

한국농수산대학이 실습용 기후변화 조절실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요장비가 당초 계약과 다른 제품이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농수산대학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일정기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 201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교육 실습용 기후변화 조절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대학은 조절실에 설치될 이산화탄소제어기와 제어시스템 등 주요장비 구입을 위해 A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1차 계약 당시 140만 달러(20억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해당 회사는 1~3차 모두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오는 외자조달(미국)로 계약을 체결했고 사업비도 실제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해 2차 사업에도 같은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납기가 지연된 상태며 올해 3차 같은 경우에도 제안서 평가가 끝난 이후 현재 협상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A 회사는 최근 거래업체에 누수 문제가 있고 최근 코로나19로 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부 원자재만 수입품이고 일정 부분이 국내에서 주장비를 제작하고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이같은 사실을 올해 1월에 인지했지만 조달청 측에는 입찰 공고가 완료된 지난달 중순에 통보했다. 계약사항 위반 소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5개월 가량 부정 문제를 알고 있음에 불구하고 뒤늦게 전달한 셈이다. 기존 계약을 위반한 업체를 다시 동일 사업에 선정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한국농수산대학은 조달청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 측은 A 회사에게 계약에 따라 제품 교체 및 제한을 요청한 상태이긴 하지만 조달청이 공고를 하고 계약 당사자라는 것이다. 사업 과정 속에서 A 회사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잘못된 점은 조달청에서 판단하고 납품 업체에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달청은 원활하고 공정한 입찰진행을 위해 농수산 대학으로부터 계약의뢰를 받아 진행했을 뿐 실제 장비를 받아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은 수요자에 있다고 맞서고 있다. 농수산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산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직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3차 계약 당시 경쟁회사에서 더 많은 사업비를 내놓고 질이 좋지 않은 제품 상태였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결국 조달청 평가에 따라 종합적으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한국농수산대학이 해당 사실을 전달한 이전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실제 제품 일부분은 해외에서 공급하지 않고 내자로 국내에서 제조해 납품해 부정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각된다고 해서 바로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변호사 자문과 국심을 거쳐 입찰 참가 제한 부분에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0 18:34

상반기 신입직 취업 성공률 27%, 전년대비 10.7P% 감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입사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단 한 곳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217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27.0%만이 올 상반기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37.7% 보다 10.7%P 감소한 수준이다. 나머지 73.0%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신입 구직자들이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성공률이 29.7%로 지방 소재 대학 취준생 23.8%에 비해 5.9%P 높았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들 중에서 입사지원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이 31.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상계열(29.0%) △예체능계열(27.5%) △의학계열(26.3%) △사범계열(22.2%) △인문어학학계열(22.0%) △사회과학계열(21.4%) △법합계열(21.2%) 등의 순이었다. 입사지원했던 기업별 취업성공률을 보면, △중소기업에 지원했던 취준생의 경우 33.4%가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어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 지원자 중에서도 27.5%가 합격통보를 받은 기업이 있다고 답해 타 기업 지원자들에 비해 취업성공률이 높았다. 이 외에 △대기업 입사지원자 중에서는 15.7%, △공기업은 12.3%, △외국계기업은 10.2%가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성공률이 높았던 직무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직이 34.0%로 가장 높았으며, △고객상담서비스직(33.7%) △마케팅홍보직(32.7%) △디자인직(28.9%) △생산기능직(26.7%) △IT정보통신직(21.1%) △전략기획직(20.9%) △재무총무인사직(18.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취준생 중 38.3%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고 밝혔으며, 61.7%는 전공 분야와 다른 직무분야에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 매칭 취업 성공률이 높은 학과는 △의학계열(60.0%) △이공학계열(53.3%) △사범계열(40.0%) △경상계열(39.1%) △예체능계열(36.7%) 순이었으며, △인문어학계열(28.9%)과 △사회과학계열(29.8%)은 타 전공계열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7.20 17:35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 그린뉴딜로 전북 경제 선도한다

전북 서남권 해역 일원에 주민합의를 통한 2.4GW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본격 추진되며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는 17일 고창과 부안군 해상에 설치된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주민상생형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며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대한민국 대전환과 그린 뉴딜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선봉에 전북도가 나섰다는 평가다.   △ 전북도 그린뉴딜 중심지로 육상과 달리 풍량이 일정한 해상에 건설되는 해상풍력산업은 전 세계적인 탈 원전, 탈 화력 정책에 따라 자동차, 조선에 이어 최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전북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에너지산업 국가종합 실증단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태양광 3GW에 6조6000억 원을 투자하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함께 전북도가 한국형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주도 민관협의회 주민합의 사업 추진 첫 사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지자체 주도 민관협의회에서 주민합의로 대규모 사업추진을 성사시킨 첫 사례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해상풍력 사업은 발전사업자 중심의 사업추진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자와 주민 간의 마찰, 주민 간 찬반 대립으로 사업이 무산되고 지역이 분열되는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의 주민대표가 참여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수산업과 해상풍력 공존 및 주민 상생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단계마다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풍력발전과 수산업의 공존을 위해 주민이 발전단지 설계부터 환경영향평가나 어업피해 조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풍력단지 조성으로 인한 조업 구역 축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단지 내 10톤 미만의 어선은 통항을 허가하는 등 대체 어장을 조성하고, 어촌계에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소득 창출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투자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개발로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으로 전북경제 선도 2.4GW 서남권 해상풍력 건설은 14조 원이 투자되는 전북지역 최대규모 사업인 만큼,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GM군산공장 폐쇄, OCI 군산공장 구조조정으로 침체한 전북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9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23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 해상풍력관련 30개 기업 육성유치와 탄소발생 저감으로 환경 보전의 견인차 역할도 기대된다. 특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으로의 업종전환을 추진 중인 군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안정적 납품수요가 창출되고, 국내외 터빈타워 제조업체 및 유지관리 업체들의 도내 이전과 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 지역 지원금 및 REC 지원금 등 지원자금 유입으로 전북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60MW 규모의 국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운전 중이다. 2.4GW 중 시범단지 400MW는 한국해상풍력(주)에서 오는 2022년 착공하고, 나머지 2GW는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석탄발전 2.5기 용량인 2.46GW 규모는 224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7 16:53

‘언택트 시대’ 전북도 농식품 비대면 판매 호응 ‘최고’

코로나19로 이르게 다가온 언택트 시대에서 전북도 농식품이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달 동안 진행한 전북 농식품기업 온라인 우체국 쇼핑몰 특별판매점에서 4억88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여한 50개 식품기업과 시군별 대표 전통식품업체 2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진행했다. 전북도는 전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농식품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재)생물산업진흥원과 함께 할인쿠폰 제공, 배너 광고, 카카오톡 메시지 발송, 앱 푸시 등의 방법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판매전 결과 남원시에 소재한 A사의 경우, 치즈 떡 등을 판매해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전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마케팅이 필수가 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을 분석해 시즌별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코로나 19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삶의 가치와 생활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언택트 소비에 맞추어 생물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도내 농식품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6 19:01

‘전북 민생현장 솔루션팀’ 가동…골목상권 소상공인 고충 해결

전북도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고충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민생현장 솔루션팀을 운영한다. 민생현장 솔루션팀은 경제불황,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시범 시행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월 2회 이상 법률세무고용노동 등 전문분야를 비롯한 5개 분야 10여 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솔루션 팀은 올해 6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다중이 모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가 개별 방문 형식으로 변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시 첫마중길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도내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별로 순회하며 운영할 계획이며, 컨설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유선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1588-0700)에 예약하거나 현장 당일에 신청하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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