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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인들 한자리에⋯전북경제 재도약 의지 결집

"도민의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전북특별자치도가 다시 성장하고 도약할 기회를 맞이할 것을 확신합니다." 새해를 맞아 전북 경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과 기관·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주관,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로 '2025년 신년인사회 및 제19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이 8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문승우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최종문 전북경찰청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백종일 전북은행장 등 도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언론계 대표와 지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 을사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르네상스를 여는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야 전북 경제가 살아난다"그 피력했다. 아울러 "상공인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올해는 전주상공회의소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만큼, 기업 환경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올해 도정의 목표는 초지일관"이라면서 "취임 시 말씀드린 전북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바치고, 겸손한 도지사가 되겠다는 두 약속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6일부터 7일 1박 2일로 진행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평가단의 현장실사와 관련해서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평가위원들이 전북을 방문하기 전에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전북의 열정과 정성, 진정성을 느꼈다는 평가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새해를 맞아 도민 모든 분이 큰 복을 받으시고, 뜻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도 내외 도민들이 모두가 전북을 더욱더 사랑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덕담을 건넸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8 16:38

전라중 일원 재개발 선거판 ‘시끌’…특정 후보 밀어주기 논란

전주 전라중 일원 재개발정비조합 설립을 앞두고 조합장과 임원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 건설사 홍보요원의 선거 개입논란에 이어 선거관리위원장의 편향적 행위 등이 드러나면서 선거의 중립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전라중 재개발정비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토지소유주들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임원, 대의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거관리규정을 마련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가 드러났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업무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에 위임했으며 해당 업체가 후보 접수, 선거인명부 관리 등 선거 절차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등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한상호 추진위원장은 “선관위원장의 특정 후보 지지 행위가 확인돼 자진사퇴를 권유했고, 지난 6일 사퇴가 이뤄졌다”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가 선거에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며 다만 선거 절차에 대한 자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추진위는 공석이 된 선거관리위원을 오는 16일 추진위 소집을 통해 새롭게 선출하고, 남은 선거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토지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불신이 여전하다. 일부 토지소유주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성을 상실한 상황에서 창립총회를 강행한다면 선거 무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산하고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선거업무 관여와 선거관리위원장의 불법 행위에 대한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전라중 재개발 사업은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도 특정 건설사 홍보업체가 사전 홍보를 통해 특정 인물을 조합장 후보로 추천하도록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됐고, 이번에는 선관위의 편향적 운영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01.08 16:14

전북 경제 '흔들'...제조업·수출·소비·고용 일제히 하락

제조업 생산과 수출 감소, 소비 위축, 고용 악화 등 전북 지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8일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10월 0.9% 증가에서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음료(-27.5%), 기타 기계·장비(-16.5%), 펄프·종이(-9.4%) 등이 주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실적도 부진했다. 11월 수출은 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다. 특히 건설광산기계(-92.8%), 동제품(-41.5%), 자동차(-41.0%) 등 주력 수출품목의 감소 폭이 컸다. 소비 부문도 활력을 잃은 모습이다. 11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고,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2.8%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착공면적이 4.4% 감소했으며, 건축허가면적은 60.0%나 급감했다. 고용 지표도 악화됐다. 11월 취업자 수는 99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64.6%)보다 0.5%p 하락한 64.1%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0.1%p 상승한 1.6%를 나타냈다. 주택시장의 경우 11월 기준 미분양주택 수는 2821호로 전월(2799호) 대비 22호 증가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으나, 전세가격은 0.03% 소폭 상승했다. 한편,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4로 전월(91.6)보다 7.2p 하락하며 지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심리지수도 제조업(87.9)과 비제조업(87.1)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8 15:45

제19회 전북경제대상 대상에 (주)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9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에서 (주)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이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에는 신한방직(주) 문형태 대표이사(기업 부문)와 선진공업(주) 김상용 대표이사(경영인 부문)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500만 원, 본상에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1990년 설립된 정석케미칼은 아해화학을 전신으로 한 우레탄 방수 도료와 방수제를 전문 생산하는 화학제품 제조기업이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용현 대표는 시장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 향상을 이룩했으며, 노사관계 안정과 소외계층 지원에도 힘써왔다. 특히 창조적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전북의 강소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수상의 영광을 직원들과 나누고, 상금 전액을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완주군에 위치한 신한방직은 1972년 신한방이라는 내의 공장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친환경 섬유 생산에 주력하며, 다품종소량생산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 이익의 10% 사회 환원' 철학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의 복지향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형태 대표는 환경을 고려한 자연친화기업으로서 친환경 개발을 통한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과 노사 화합, 일자리 안정화에 주력해 왔다. 문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일궈낸 감동 창업 스토리를 인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신한방직이 다시 한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전북과 전주상공회의소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5년 설립된 선진공업은 완주군에 있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구용 책걸상을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품질 우선주의와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친환경상품진흥원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상용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와 공정개선으로 지역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도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공헌으로 참된 경영인의 면모를 보여왔다. 김 대표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기업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북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8 15:45

[민생경제의 절망과 희망]  (하) 경제 청사진, 2025년 바람

"하루하루 버텨낸 2024년, 2025년에는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고 싶습니다." 정치적 정쟁으로 불안한 발걸음으로 시작된 2025년. 계엄과 탄핵정국의 혼란 속 전북 서민들의 새해 소망은 소박했다. 이들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거창한 발전이나 획기적인 변화가 아닌, '평범한 일상의 회복'과 '삶의 안정'이었다. 아침이면 단골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저녁이면 하루 장사의 보람을 느끼며 가게 문을 닫을 수 있는 일상. 빚 걱정 없이 가족의 저녁 밥상을 차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은 여유가 생기길 바라고 있던 것. 지난해 1월 18일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는 1년이 가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히 미미했다. 특별자치도를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혜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빈번했다. 화려한 정책 구호와 달리, 실제 민생 현장에서는 그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이처럼 올해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혜택이 피부로 와닿기를 열망했다. 민생은 뒷전인 채 지역구 표심 관리에만 치중하는 정치권의 모습에 지역민들의 불신이 깊었다. 서민 경제와 직결된 현안들은 여야 의원들의 대립 속에 표류하고 있고, 지역민들은 이제라도 정쟁을 멈추고 전북 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각 지자체가 매년 새해마다 내놓는 정책들은 실제 서민과 소상공인들은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했다. 특히 지속가능성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정작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만큼, 그늘에 소외된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목말라했다. 올해 시행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인건비 부담 증가로 경영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안정화, 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 세제 혜택 확대 등 구체적인 지원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갈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매달 평균 2만 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발생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했다.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전북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길 고대했다. 초고령사회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고령 상인들은 더욱 촘촘한 지원체계가 절실했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고,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어 누구나 쉽게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호소했다. 전북만의 문화·관광 브랜드가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했다. '어딜 가면 좋을지', '무얼 먹으면 좋을지' 등에 대한 관광객들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북을 찾은 손님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소개할 수 있는 지역의 정체성이 확립되길 바랐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원했다. 주거 안정 또한 서민들의 큰 바람이다. 지난해 치솟은 주택 가격과 전월세 부담은 많은 이들의 삶을 압박했다. 새해에는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어 내 집 마련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고,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염원했다. 1%의 금리 차이로 폐업과 생존이 갈리던 서민들은 빚으로 빚을 막는 악순환의 마침표를 찍고 싶어 했다. 이상 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폭등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상인들은 물가가 안정돼 다시 활기를 되찾고, 손님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는 정겨운 시장의 풍경이 돌아오길 꿈꿨다. <끝>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7 17:01

고령소비자, 이동전화서비스 요금 과다청구 피해 주의

최근 고령소비자를 중심으로 무료 단말기 교체, 저렴한 요금제 등 판매자의 구두 설명만 믿고 이동전화서비스에 가입한 후, 설명과 다른 계약조건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동전화서비스는 매년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피해구제 신청 상위 1~2위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간 15% 이상, 2024년은 10월 기준 12%를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고령소비자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542건 접수됐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로는 사업자가 설명한 가입조건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계약불이행’이 33.2%(180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해지를 요청하자 위약금을 과다 부과한 ‘계약해제·해지, 위약금’이 19.4%(105건),소비자 동의 없이 유료 부가서비스를 가입시키는 ‘부당행위’가 17.2%(93건), 계약취소 요청을 거절한 ‘청약철회’ 11.4%(62건) 등의 순이었다. 상당수 피해는 디지털 활용 능력이 부족한 고령소비자가 계약단계에서 매월 청구요금 외에 자세한 약정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할인 혜택 등의구두 약정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서비스에 신규 가입 시 기존보다 요금이 저렴하다는 설명과 달리 더 비싼 요금이 청구되거나, 기존 계약의 해지 위약금을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한 후 이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한편, 고령소비자 이동전화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사건의 합의율은 35.1%에 불과했다. 고령소비자들은 계약 당시 사업자의 설명과 계약서의 내용이 달라도 이를인지하거나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가입 전, 새로운 이동전화서비스에 가입하기 전에 기존의 이동전화서비스의 해지로 인해 발생하는 위약금 등을 사전에 확인해 둔다. ‘단말기 대금 무료’, ‘저렴한 요금제로 데이터 무제한 이용 가능’ 등과 같은 문구에 현혹되지 않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다. 계약 당시에는, 이동전화서비스 개통 전에 구두약정 내용과 서면 또는 전자계약서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 시 계약서를 교부받아 보관한다. 월 납부금액(이동전화 요금 및 단말기대금), 할인금액 등 약정조건을 확인하고, 별도 약정사항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기재할 것을 요구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 위약금 등을 사업자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하는 경우 이를 녹취하거나 계약서에 기재하고, 위약금 부담 방법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다음 이동통신사에 위약금이 지불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용 중에는 부가서비스, 소액결제 등 신청하거나 이용하지 않은 이용요금이 청구되고 있는지 매월 요금청구서의 상세 내역을 확인한다. 명의도용이나 피싱·스미싱 등 범죄 발생으로 인하여 부당한 요금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즉시 경찰서로 신고한다. 단말기 품질 불량의 경우, 해지 희망 시 개통 후 14일 이내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불량 교품증을 발급받은 후 개통점으로 청약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이동전화서비스관련 자율적인 분쟁해결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 282-9898 또는 국번없이 1372 상담센터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01.06 19:02

[민생경제의 절망과 희망] (상) 침체의 그늘, 2024년 회고

2024년, 불황의 검은 그림자가 전북 구석구석을 짓눌렀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한숨 소리만 깊어졌고,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날로 더해만 갔다. 연이은 위기는 서민들의 삶을 직격했다.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는 더욱 가벼워졌고, 고금리 한파는 가계 살림을 옥죄었다. 이상기후로 폭등한 농산물 가격은 장사의 문턱을 더욱 높였다. 을사년 새해를 맞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소망은 생각보다(?) 소박하다. 빚 걱정 없이 가게 문을 열고, 단골손님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하루하루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다. 아침이면 반가운 이웃들과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저녁이면 하루 장사의 보람을 느끼며 문을 닫을 수 있는 일상의 기쁨을 바라고 있다. 본보는 2차례에 걸쳐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겪어낸 2024년의 아픔과, 2025년에 걸어야 할 희망의 길을모색한다. 한 줄기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던 2024년이 저물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염원했던 소상공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한 해는 가혹했고 '생존의 갈림길'이었다. 코로나의 상흔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고, 고금리·고물가·고임금의 삼중고는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20개 테이블이 전부 비어 있는 날은 일주일에 절반이었고, 35%의 마진으로는 월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웠다. 오랜 단골손님들의 발길마저 줄었다. 침체의 그늘은 골목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전통시장은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전북의 대표적인 전통시장들은 평일 방문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젊은 층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래였고, 노년층마저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렸다. 시장 상인들은 하루 종일 가게를 지켜도 수십만 원의 매출도 올리기 힘들었다. 설과 추석 대목 장사마저 시들해져 명절 특수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정치적 혼란은 서민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앗아갔다.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정국이 덮친 12월, 대부분의 연말 행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관광업과 요식업에 종사하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더욱 깊게 했다. 높은 물가는 서민들의 일상을 위협했다. 지난해 전북의 소비자물가는 2.3% 상승했지만, 체감물가는 훨씬 높았다. 이상기후로 채솟값은 폭등했고, 계란값도 치솟았다. 만원으로는 점심 한 끼도 해결하기 어려워졌다. 높은 금리는 대출 상환 부담을 가중시켰고, 치솟는 물가는 장바구니를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식당 사장들은 단가를 올리지도, 그대로 두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전통시장의 쇠락은 지역 상권 붕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됐다.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시장 통로는 더욱 어두워졌고, 3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온 노포들도 하나둘 문을 닫았다. 청년 상인 육성사업 성과가 체감으로 이어지기까진 머나먼 이야기였다. 정부 지원책은 그림의 떡이었다. 대출 지원은 신청 시작 2∼3시간 만에 바닥을 쳤다. 30만에 가까운 전북 소상공인 중 극소수만이 혜택을 받았다. 대다수는 높은 금리의 일반 대출이나 사채의 유혹에 시달려야 했다. '나홀로 사장'들의 몰락도 이어졌다. 전북에서만 1만 명의 1인 자영업자가 문을 닫았다. 월세와 4대 보험료는 꾸준히 나가는데 매출은 바닥을 치며, 결국 폐업이라는 마지막 선택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던 한 해였다. 서민들의 가계부도 빨간불이 켜졌다. 식료품비부터 주거비용까지 모든 것이 올랐다. 청년들은 미래를 담보로 빚을 내야 했고, 중장년층은 노후 준비를 포기해야 했다. '내 집 마련'은 이제 꿈이 되어버렸다. '2024 전북자치도 사회조사' 결과 전북 도민의 월평균 지출은 218만 9000원으로 2년 전보다 23만 3000원 늘었다. 36.8%가 부채를 안고 있으며, 5000만 원 이상 고액채무자 비율은 44.8%까지 치솟았다. 특히 청년들의 26.1%가 부채를 지고 있으며, 이 중 18.8%는 1억 원 이상의 빚을 떠안고 있다. <계속>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6 17:04

신임 임승종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전북 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끌 것"

"전북 지역 42개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내겠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부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신임 임승종(57)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의 각오다. 전북에서 3번째 지역 본부장의 소임을 맡은 임승종 본부장은 "현재 전북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도시 특성상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타격이 더 큰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전북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물가·고금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북자치도와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활력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경제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본부장은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새만금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발전 여건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인구 감소 추세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핵심 과제로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들의 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업계의 애로사항이나 정책 건의를,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도내 협동조합 이사장들과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효과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부임과 동시에 1월부터 도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직접 방문해 지역의 애로와 당면 과제는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기업인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정부 부처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시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회와 포럼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2년의 임기 동안 전북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본부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3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해 산업정책실장,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경기북부본부장, 회원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6 17:03

'기울어진 운동장' 전라중 재개발 구역서 규정 벗어난 사전 홍보 논란

전주 전라중학교 일원 재개발 사업 구역에서 특정 건설사의 규정을 벗어난 사전 홍보 활동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조합 설립을 위한 75% 토지 소유자 동의 확보 과정에서 이 회사가 사전 홍보를 진행하는 가운데, 선거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P사의 홍보 활동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사를 비방하고 토지 소유자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불법 홍보와 선거 개입 의혹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전라중 재개발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일원에 1937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내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돼 2008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정비계획 결정 및 구역 지정이 완료된 상태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사가 홍보활동을 진행하면서 토지 등 소유자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관련 건설사들에게 조합 설립 인가 전까지 홍보를 자제하라는 요청을 했지만 P사만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개별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보 요원이 토지 등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수백 명이 가입한 소셜 미디어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특정후보에 대한 조합장 추천서를 요구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계약 업무 처리기준 34조에 따르면, 건설업자나 관련 용역 업체는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홍보를 진행하거나 이를 통해 사은품 등의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P사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는 "홍보업체의 실수로 대화 내용이 유출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특정 후보 지원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규정을 준수하고 홍보업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으며 토지등소유자 대상의 개별홍보 활동을 중지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여전히 개별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주홍보업체도 개별홍보활동과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해당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01.05 17:54

[주간증시전망]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 분위기 고려해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4% 상승한 2441.9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과 올해 첫 거래일에 연일 하락하며 2400포인트선을 하회했다. 지난 3일 지수는 하루에만 42.98포인트 상승하며 2440포인트선까지 급등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신년사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시를 천명하며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유입되었고 정유, 석유화학, 엔터, 여행업종 등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연초를 맞이해 기업들의 실적변화에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반도체 업종에서의 하향 영향이 큰 가운데 타 업종에서 실적 반등 신호가 포착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고환율 수혜를 입을 수 있고 높은 수익성을 통한 실적확보가 가능한 기업군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을 하향하고 있다. 수요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해 메모리 가격하락 및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분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오는 7~10일 열리는 CES 2025는 시장의 기대요인이다. CES 2025에서 AI가 접목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AI가 적용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술 기대감에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으로 유효해 보인다. 코스피 2400포인트선은 12개월 PER 8.16, PBR 0.79배 수준이다. 이미 선반영된 정치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의 불안요인이 반영된 지수대로 보인다. 코스피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이자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2차전지, 중국 소비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01.05 16:26

전북상의협의회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3200m로 확장해야"

전북 지역 상공인들이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확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는 지난 3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건의서를 전달했다. 현재 계획된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500m로,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짧은 규모다. 인천국제공항(4000m), 김포국제공항(3600m), 무안국제공항(2800m), 군산공항(2745m), 청주국제공항(2744m) 등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한 수준이며, 도민이 현재 이용 중인 군산공항보다 245m가 짧다. 전북 상공인들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비상착륙에 대비한 충분한 활주로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이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원활히 운영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활주로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태 회장은 "새만금 국제공항이 안전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년~2030년)에 활주로를 3200m 규모로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결하는 물류체계를 완성해 새만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5 14:41

2025년 새해, 달라지는 전북 경제 정책은

2024년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의 장기화로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여기에 연말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제주항공 참사 등 연이은 악재가 겹치며 2025년 전북 경제는 더욱 불확실한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는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확대돼 경제성장과 금융·외환시장, 서민경제 전반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전북자치도는 2025년 경제정책의 핵심 축을 '지역상권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설정했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가 발간한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서,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경제 분야의 주요 변화 사항을 살펴본다. △생계형 1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 확대 3월부터 생계형 1인 자영업자 대상 고용·산재보험료가 지급된다. 도내 약 1950개 업체가 대상이며, 자영업자가 납부한 1~7등급의 월별 보험료 20%~50%를 지원한다. 고용보험은 정부의 50~80% 차등 지원애 도가 20%를 추가 보조한다. 산재보험은 도에서 50%를 부담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한도 상향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기업별 융자한도가 확대된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의 시설자금은 최대 한도를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상향된다. 경영안정자금은 운전자금 최대 한도를 기존 3억 원(우대 5억원)에서 5억 원(우대 7억원)으로 증액된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수혜 확대 '전북청년 함께두배적금' 사업의 수혜 대상이 1000명에서 1300명으로 늘어난다. 도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140% 이하 18~39세 청년들에게 금융·부동산 기초교육과 컨설팅을 병행 제공해 종합적 자산형성도 도모한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세 감면 신설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취득에 대한 취득세 감면 제도가 신설됐다.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자가 해당 지역에서 3억 원 이하의 주택 매입 시 취득세의 50%(법 25%+조례 25%)가 감면된다. 단,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는 제외되며 3년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 △의료급여 지원체계 개선 의료급여 본인부담 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하고 건강생활유지비 지원액이 인상됐다. 1종 수급권자의 병원급 본인부담금이 1500원 정액제에서 6% 정률제로 변경되며, 건강생활유지비는 월 6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상향된다. 2만 5000원 이하는 정액제를 유지하며, 약국은 부담금액 5000원을 초과할 수 없다. △학교 무상급식 지원단가 인상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단가가 인상된다. 인원 구간별로 지원단가는 상이하다. 3월부터 1인 1식 기준으로 유치원은 2690만 3610원, 초등학교는 2840만 4270원, 중학교는 3380만 5030원, 고등학교는 3480만 5140원, 특수학교는 4270원이 각각 적용된다. △식품 내용량 변경 사실 표시 의무화 제품의 내용량이 줄고 단위가격이 상승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표시 제도가 시행된다. 내용량 감소와 단위가격 상승 시, 변경한 날로부터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제품의 내용량과 내용량 변경 사실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신혼부부 및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확대 3월부터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 지원이 상행된다. 기존 2000만 원이었던 지원금액이 신혼부부는 최대 5000만 원, 청년은 3000만 원까지 증액된다. 지원기간은 최대 6년에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한도 확대 고향사랑기부제의 개인별 기부 한도액을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이는 기부 의사가 있는 개인이 더 큰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제도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2 17:48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최첨단 휴게공간으로 재탄생

호남의 관문인 여산휴게소가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휴게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2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970년 개장한 여산(천안방향)휴게소는 호남 지역의 관문 휴게소로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쉼터 역할을 해왔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설 노후화, 주차장 협소 등 하나둘 불편함이 생겨났다. 공사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2년여 기간 동안 기존 건물 철거와 병행해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516㎡ 규모로 새로이 건물을 신축하고, 주차장도 기존 190면에서 264면으로 대폭 늘렸다. 여산(천안방향)휴게소는 지난 해 12월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과 다양한 메뉴, 그리고 편리한 부대시설로 단장하여 이용객의 불편 해소는 물론 첨단복합 휴게공간으로 변모했다. 주차장은 표준모델을 적용하여 일반(118면), 대형(31면), 경로우대(15면) 장애인(8면), 여성(8면) 등 구역별로 나눠 여유롭게 배치했고, 매장 좌측에 위치한 화물차 라운지에는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 세탁실, 수면실 그리고 운동기구도 비치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특별한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인증'이다. 여산(천안방향) 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중 최초로 'BF인증'을 적용하여 장애인, 노약자 등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했다. 화장실도 휴게소를 기준으로 양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쉼터도 설치돼 이용객의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휴게소 곳곳에는 이용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푸드코트 전면에 설치되어 뛰어난 시인성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라면 조리 로봇셰프, 주방보조 웍봇, AI 청소로봇 등 다양한 로봇은 24시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매장 효율을 높여, 운영사의 인력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로봇이 조리한 라면은 정확한 계량과 조리법으로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친환경휴게소에 걸맞게 태양광 발전 127kW급,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설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기차 운전자를 위해 고속충전기 200kW급 10기, 350kW급 4기가 신규로 이번 달 중에 설치된다. 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첨단공간으로 재탄생한 여산(천안방향)휴게소는 고객에게 명품 서비스로 보답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더 많은 새로움과 다양성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지난 55년 동안 '여산 휴게소'로 불러왔던 이곳은 올해 상반기 중 '익산 미륵사지 휴게소'로 새롭게 이름을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1.02 15:51

중고령자 예상 은퇴연령 67세… 노후생활 최소생활비 월 136만원

중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월평균 136만 원 이상의 생활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상태에 있는 50대 이상 중고령자와 배우자의 예상 은퇴 시점은 평균 67.0세로 조사됐다. 중고령자들은 평균 69.0세를 노후가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하고 있었다. 노후 시작의 주요 계기로는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56.4%), 근로활동 중단 시기(23.8%), 공적연금 지급 시기(12.1%)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중고령자 고용률이 60.7%로, 2021년 조사 결과(49.9%)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중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졌음을 방증하고 있다. 노후생활비와 관련해서는 개인 기준 최소생활비가 월 136만 1000원, 적정생활비는 월 192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각각 9.5%, 8.4% 상승한 수치다. 다만, 2022년 5.1%, 2023년 3.6%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상태와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 기준으로 신체적 건강상태 3.38점, 정신적 건강상태 3.59점, 전반적 건강상태 3.49점, 삶의 만족도 3.51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상승한 수치로, 중고령자들의 건강상태와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정림 국민연금연구원장은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가 우리나라의 노후소득보장제도와 노후생활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5월 예정된 제10회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3년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331가구와 87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소득, 소비, 자산 등과 중고령자의 노후준비상태, 은퇴계획, 경제활동참여상태, 공적연금제도 수급실태 등을 포함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2 15:51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김제동초등학교 인근 신풍동 답

김제시 신풍동 (답) - 본 건은 김제동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성숙중인 주택지대 이다. 본 건 남서측 인근으로 왕복 4차선의 ‘중앙로’가 지나고, 본 건 까지 제반차량 접근 가능하며, 인근에 노선버스 승강장이 소재하여 주택지로서의 제반 교통사정은 무난한 편이다. 북동측으로 왕복 2차선의 중로에 접한다. 전주시 덕진구 장동 장동에코르아파트 (아파트) - 본 건은 “전주월드컵경기장”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는 아파트로서, 인근은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체육시설, 농경지 등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동측으로 왕복 6차선의 “온고을로”가 지나고, 본 건까지 제반차량 접근 용이하며, 인근에 노선 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양호하다. 기본적인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소화전설비, 경보설비, 승강비설비, 출입보완시스템 등 되어있다. 사다리형 평지로, 아파트 건부지로 이용 중이다. 남측으로 폭 20m~25m. 서측으로 폭 12m~15m, 북측으로 폭 8m 미만의 도로에 접하며, 이중 서측 도로를 주출입로로 이용한다.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전원빌라 (다세대빌라) - 본 건 주위는 시 외곽 단독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 농경지가 혼재한 지역으로서, 북서측 간선 도로변으로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이 형성되어 있고 주거환경은 보통이다.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난방시설, 소방시설, 주차장시설 등 돼있다. 세장형 토지로서 공동주택(연립주택) 부지로 이용 중이다. 북동측으로 노폭 약 5m, 남동측으로 노폭 약 8m 정도의 아스팔트 및 세멘 포장도로 각지에 접하고 노면 상태는 보통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01.01 18:19

[새해특집] 2025년 기업 생존의 키워드, ESG 경영으로 승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ESG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으로 떠올랐다. 기업의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 리스크 관리, 근로자 복지 향상,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ESG는 2025년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ESG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때다. 이에 본보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월 1회 이상 관련 기사를 게재해 본다. ESG 경영이란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는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환경보호·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를 아우르는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기준이기도 하다. 최근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ESG는 단순한 재무성과를 넘어 친환경 실천, 사회적 가치 창출, 윤리경영 강화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을 도모하며, 기업의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ESG 경영의 유래197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익"이라는 전통적 경영 패러다임이 새로운 시대적 가치로 전환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적기업가정신, 순환경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ESG 중심의 경영 혁신이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 2004년 UN 글로벌 콤팩트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온실가스 감축,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 노동자 복지 향상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SG 투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업 경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ESG 경영의 중요성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서 ESG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SG 경영은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 등 환경적 위험, 노동 문제와 인권 등 사회적 위험, 그리고 기업 윤리와 투명성 등 지배구조 관련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또한 ESG는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원천이다.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임직원 다양성 확보를 통한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ESG 경영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자본조달 비용이 고 주가 변동성이 작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회복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탄소중립이 글로벌 아젠다로 대두되면서 ESG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다.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ESG 경영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ESG 경영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글로벌 조직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ESG 영향력 확대도 요구된다. 또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 개발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관계도 강화해야 한다. 이러한 ESG 전략을 통해 공공·민간 조직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범적인 경영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룬 이인호 대표 인터뷰 "ESG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중소기업도 준비해야"1999년 설립된 ㈜그룬은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에 위치한 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이다. 약 6년 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계기로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환경(E) 측면에서 그룬은 본업인 환경 플랜트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생물학적 처리방식 대신 플라즈마 방식을 도입해 탄소배출을 줄인 폐수처리장치를 개발했다.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성 물질로 변화시키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업무용 경유 차량을 전면 폐기하고 전기차로 교체했으며, 회사 렌터카도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꿨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인버터 설치 등 설비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회공헌(S) 활동도 활발하다. 매월 100만 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을 맡아 사회적 약자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회사에 돈이 있건 없건 최우선적으로 사회 약자를 위한 기부 실천'이 이인호 대표의 모토다. 직원 복지도 돋보인다. 육아휴직자의 경우 1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급여를 전액 지원한다. 복직 후에는 6개월간 근무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등 단계적 복귀를 돕는다.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도 장려하고 있다.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정관에 스톡옵션 조항을 명문화해 회사가 성장할 경우 직원들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에 직원 대표를 참여시켜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했으며, 외부 이사 영입도 검토 중이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원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명이 박사과정을, 1명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원들의 해외연수도 정기적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인호 대표는 "인식 부재와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한꺼번에 다 바꾸려고 하면 어렵지만,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ESG 경영이 향후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ESG 기준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캐나다 수출 과정에서 ESG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 "탄소세 도입 등 규제가 강화되면 ESG 미대응 기업들은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ESG 경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기업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부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을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이윤 추구만이 아닌, 직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ESG 경영이 당장의 성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1 17:58

전주 ‘더샵 라비온드’ 노후 아파트에서 갈아타기 수요 기대

[Advertorial] 전북 전주 원도심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내년 1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어서 주변 노후 아파트에서 갈아타기 수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최근 4년간 총 9개 단지(공공임대 포함)에 3,447가구에 불과한데다 원도심에서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통한 첫 분양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전주 기자촌주택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28개동 2,22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더샵 라비온드’를 내달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426가구다. 전주 기자촌재개발은 조합설립 인가 이후 10여년 만에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사업으로, 인근 주거지역의 청약 대기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자촌재개발 구역에서 1km정도 거리인 아중지구에는 부영1~6차아파트 등 12개 단지, 9700여 가구로 구성된 아파트가 1998년부터 2003년 사이에 입주해 신규 아파트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전주에는 입주 2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은 높은 반면 입주 예정아파트는 수요를 밑도는 양상이어서 아파트 분양 때마다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주 아파트 19만588가구 가운데 입주 20년차 이상 아파트는 11만960가구로 전체의 58%로 나타났다. 입주 30년차 이상 아파트도 4만1,098가구에 달한다. 반면 입주 예정 아파트는 앞으로 4년간 3,000여 가구에 불과할 전망이다. 내년에 입주 예정 아파트가 아예 없는 것을 비롯해 2026년 2,308가구, 2027년 775가구, 2028년 제로(0)로 예상되면서 공급 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지방 분양 단지 가운데 전주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청약접수 건수 1,2위를 싹쓸이 한 배경으로 지속되는 공급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주의 입주 아파트는 적정 수요량으로 추산되는 연간 3000여 가구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라비온드’ 단지를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넉넉한 동간 거리를 조성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타입의 평면을 선보여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전주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면도 다수 공급해 3~4인 이상 가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주에서 최근에 공급한 단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팬트리와 알파룸 등의 특화 설계(일부타입 제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국내 대표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단지인 만큼 입주민 전용 시설인 커뮤니티도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주거 편의를 높여줄 컨시어지와 코인세탁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부피가 큰 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세대창고도 전세대에 제공된다. 이 밖에 피트니스센터, GX룸과 스크린타석으로 꾸며지는 실내골프장, 서실과 작은도서관, 키즈룸 등도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전북특별자치도청 인근(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695-3, 4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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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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