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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합작 프로그램 공동 신청"⋯우석대-중국 심양대 '맞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중국 심양대학교(총장 자오옌즈)가 내년 3월 중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KH바텍 서울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자오옌즈(赵彦志)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의 협약 체결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기자동차공학부·정보보안학과·체육학과 교육협력 프로그램 추진 △공동교육 모델 개발 △파견 교원 및 학생에 대한 지원 등이다. 중외합작은 학생모집 단계부터 인재 양성 방안과 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기준을 갖춘 학생에게는 양 대학의 학위가 수여된다.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 위치한 심양대학교는 1906년에 설립된 공립대학으로 중국 내에서도 명문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우석대와는 지난 2015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7월에도 ‘연합석박사과정’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천현 총장은 “중국 교육부의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심양대학교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더불어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해 교류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자오옌즈 총장도 “우석대학교와의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양 대학의 상호발전과 함께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중국 산동사범대학교와 석가장대학교, 산동경무직업대학과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9 09:20

수능 영어듣기 평가중 "따르릉"⋯알고보니 감독관 휴대전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감독관이 시험장에 휴대전화를 반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은 영어 듣기평가 도중 감독관의 휴대전화에서 소리가 났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남원시 한 고사장에서 수능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험 11번 문항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 이 감독관은 곧바로 교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는 점심시간에 차량에서 사용한 휴대전화를 그대로 옷 주머니에 넣고 시험장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수험생은 이 감독관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국민신문고에 '전화 소리 때문에 수험생이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감독관은 "휴대전화 소지와 소리를 유발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동영상을 시청한 사실은 없으며 의도하지 않은 소리 발생했을 뿐"이라고 경위서를 작성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듣기평가 문항과 문항 사이 방송이 잠깐 멈춘 시간에 휴대전화 소리가 나 시험을 방해하지는 않았지만, 반입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동영상 시청 여부를 포함한 자세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고사장에는 수험생은 물론 감독관도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반입하거나 소지해서는 안 된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에는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25분간 전국 15개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8 13:51

수능 이후 학사운영 ∙교육과정 내실화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계획안에 따르면 각 학교는 수능 이후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또 교사 지도·감독 없는 상태의 자기주도 학습, 영화 불법 다운로드 및 무분별한 영화 시청, 특정 상급학교 진학현황 게시 등을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학년말 학사운영 내실화에도 나선다. 각 학교는 수능 이후부터 학년말까지의 기간을 자기계발 시기로 설계하고,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안전·건강교육 △금융·경제·부동산교육 △장애인식·정보 보호교육 △법·선거·인권교육 △통일·보훈·독도교육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자기계발·진로체험활동 △온라인 강좌 콘텐츠 △대학 연계 탐방 등 9개 영역 91개 프로그램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오는 12월31일까지를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학교는 음주, 흡연, 폭력, 성폭행, 사이버폭력, 도박 및 마약류 예방교육,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안전관리 등 일탈행위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이용시설 합동 안전관리, 다중 밀집상황 예방 대처, 응급처치(CPR) 방법 등 안전교육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이후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학교 특성에 맞게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생활지도 및 안전교육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8 13:51

전북대, K-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 본격 시동

호영남 대학들이 K-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전북도와 경북대, 부산대 등과 컨소시엄 발대식을 개최했다. K-방위산업 분야 발전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날 전북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인중 경북대 연구산학부총장, 홍창남 부산대 교육부총장, 방위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전북대와 경북대, 부산대는 대학 별 방위산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방위산업 신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새만금을 K-방위산업 발전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전북도는 행·재정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앞서 전북대는 K-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 한국화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위산업 분야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방위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 9월에는 경북대, 부산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방산 분야 교육과 연구, 인재양성, 산학협력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었다. 양오봉 총장은 “오늘 발대식은 전북대를 비롯한 각 기관이 보유한 방위산업 분야의 역량을 모아 K-방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K-방산을 선도할 수 있는 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K-방산이 국가 전략 산업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컨소시엄 발대식을 시작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으로 방위산업 분야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나서는 전북대학교 등 3개 대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위산업 사업의 R&D 및 산학협력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8 13:50

[2024 수능]'킬러문항'배제 유지… 국어·수학 작년보다 어려웠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원칙이 지켜진 가운데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작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올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원서접수자 기준)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N수생들이 상당수 유입돼 성적 분포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까다롭다는 평을 받은 9월 모의평가보다도 다소 어려웠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을 괴롭힌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와 같은 낯선 개념, 전문적 지식을 다룬 지문은 사라져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는 평이 나왔다. 그러나 선택지를 정교하고 세심하게 구성해 지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곳곳에 배치돼 변별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인 10번과 15번, 27번이 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으나 최상위권 변별력은 더욱 확보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입시업계는 킬러문항 없이도 기본개념 이해와 적용,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돼 변별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답형인 22번, 30번이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지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어 영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에서는 추상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어려운 문장 구조로 구성된 문항 등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는데, 이런 문항은 이번에 보이지 않았다. 이번 수능에는 관광, 중고 거래, 다중 리터러시(문해력), 과학자의 미디어 참여 등 현대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소재나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의 지문이 다수 포함됐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을 받는다.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이 개통됐으며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8일 오후 5시 최종적으로 확정된 정답과 이의심사 결과를 공개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6 18:21

[2024 수능 현장스케치] "아들 떨지말고 파이팅"… 부모·교사·후배들 응원 가득

“아들 떨지 말고 잘하고 와, 아빠 한 번 안아주고 들어가야지.” 전국의 수험생이 일 년여 동안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졌다. 16일 오전 7시 10분께 전주 송천동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 정문. 입실 마감까지 약 1시간이 남았지만,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작년에 이어 수능 한파가 없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 진행된 수능에 임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얇은 체육복과 슬리퍼 등 각자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으로 시험장을 찾았다. 이날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전주고 교사 A씨는 교문을 지나는 제자들에게 “시험 잘 보고 와”, “떨지 말고 하던 대로 잘하고 와”라는 격려와 함께 핫팩과 초콜릿을 건넸다. 특히 이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현장에 방문해 긴장감이 역력한 수험생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미 시험장 입실을 마쳐 교문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수험생들에게 머리띠를 건네주기 위해 황급히 차에서 내리는 학부모를 비롯해 소화제를 전달해 주는 모습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부모님들의 노력도 눈에 띄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배현실(44·여) 씨는 “올해 수능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아들이 걱정돼 한참 동안 시험장 문 앞에 서 있었다”며 “아들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해 많이 걱정됐다며 시험장에 들어가 이번 수능이 무사히 끝나길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4명의 수험생이 고사장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넘겨 시험장에 도착해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 시험장 정문이 닫힌 오전 8시 12분, 골목 끝에서부터 수험생 한 명이 참고서와 도시락 등으로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지니고 시험장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를 발견한 전주고 교사 A씨는 황급히 달려가 수험생의 짐을 들어주는 등 해당 수험생의 무사 입실을 도왔다. 전주고 출신의 학생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A 교사는 “골목 끝에서 아이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답했다. 이후 닫힌 철문에 당황하는 3명의 지각생에게도 “괜찮다”라는 말과 함께 수험생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전현아외(1)
  • 2023.11.16 18:21

전북대 안미래·정슬기 석사과정생, '젊은 과학자상' 수상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안미래·정슬기 석사과정생이 2023 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여성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우울, 자살 생각 및 삶의 질 비교'라는 연구 주제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증가하는 성인 여성 1인 가구의 특성을 파악하고, 가구 형태에 따른 여성의 건강행태, 정신건강, 삶의 질을 비교하기 위해 수행됐다. 안미래·정슬기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인 여성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삶의 질이 낮으며, 인구 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 행태의 측면에서 취약한 요인이 더 많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을 위한 보건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료 수집 대상자가 한국 성인 여성 1인 가구 특성을 대표할 수 있다는 점과 도출한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연구로 평가됐다. 이들은 "이 연구를 시작으로 외부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연구를 지도하고 도와 준 노주희 교수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6 18:15

[2024 수능] 그렇게 강조했는데 또 반입금지물품⋯ 수능 이모저모

△1교시 진행중 "시험 안볼래요" 소란 피우기도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다며 퇴실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 1교시 시험이 진행되던 중 갑자가 한 수험생이 감독관에게 시험을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을 대기실로 이동조치. 이어 시험포기확인서를 작성한 뒤 퇴실 조치했지만 이 수험생은 “왜 밖으로 내보내주지 않느냐”면서 대기실에서도 소란을 피우기도. △"콜록콜록" 기침∙복통으로 예비시험실로 이동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는 수험생이 기침과 복통 등으로 인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도 발생. 익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강박성 장애를 가진 한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전주의 A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긴장으로 인한 복통을 호소해 예비시험실로 배정되기도. 또 전주 B시험장에서는 심한 기침 증세를 보인 학생이, 전주 C시험장에서는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인 자폐성 장애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이 발생. △반입금지 물품 발견, 부정행위 퇴실 조치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2교시 시험중 감독관이 반입금지 물품인 디지털 시계를 발견, 2교시 시험 완료 후 해당 학생으로 부터 부정행위자 자술서를 받은 뒤 퇴실 조치하는 일이 발생. 같은 지역 다른 시험장에서는 1교시가 끝난 뒤 쉬는 시간 중에 가방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수험생들이 당황. 벨소리를 들은 학생들이 곧바로 감독관에게 알려 휴대폰을 소지하고 온 학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되기도. 또 2교시 시험 중에 가방을 모아놓은 쪽에서 휴대폰 진동이 울리는 일이 발생했고, 시험이 끝난 뒤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가방 속 휴대폰을 찾아내 결국 해당 학생은 자술서를 작성한 뒤 시험은 무효 처리. △"학교 이름 비슷, 수험장 헷갈려" 당황 시험장을 헷갈린 일부 수험생이 진땀을 빼기도. '전북여고'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 A양은 학교 이름을 착각해 오전 8시 5분께 이름을 비슷한 '전주여고'에 잘못 도착. 두 학교 간 거리는 약 11㎞로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지만 다행히 경찰 순찰차에 오른 B양은 제시간에 입실하기도.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6 12:35

킬러문항 뺀 첫 수능… 수험생 모두 힘내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북도내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전북지역 응시인원은 1만 6805명으로 전년보다 269명 감소했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할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실시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네 번째로 치러지지만, 방역기준 완화로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본다. 다만,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쉬운 수능' 기조와 역대 최대규모 N수생 비율 등이 맞물려 난이도 예측이 어느때보다 어려워서다. 15일 예비소집현장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킬러문항을 빼고 출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수능은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데다 의대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N수생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현역 고3 학생들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며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힘들게 준비한 만큼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중앙여고 윤가원 교감(45)은 "‘킬러 문항’논란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수험 준비 기간을 보냈다"며“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험생들의 편의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내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5 18:06

전주대 부동산국토정보학과, 지적·측량기사 12명 합격 '역대 최다'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가 12명의 지적기사와 측량기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12명은 부동산국토정보학과 역대 최다 합격자다. 그 동안 부동산국토정보학과는 매년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왔었다. 이처럼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대학 측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실제 부동산국토정보학과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포함해 총 5회에 걸쳐 비교과 과정의 자격증 대비 특강반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 2학기부터는 지적 및 공간정보 실무전문가를 전임 교수로 초빙, 집중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적 측량실습장도 조성, 학생들이 수시로 지적 측량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했다. 이 덕분에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측량 실습 과정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김일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는 “지난 28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 지방자치단체,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적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마음을 다해 지도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는 지난 2021년부터 부동산학과를 부동산국토정보학과로 변경,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 실무중심의 특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5 18:01

공학수학 더 쉽게… 전북대 마인숙 명예교수, ‘공학수학 에센스' 출간

전북대학교 마인숙 명예교수(자연대 수학과)가 공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공학수학 교재인‘공학수학 에센스(한빛 아카데미)’704쪽 분량을 출간했다. 이 책의 특징은 방대한 공학 수학을 상미분방정식, 선형대수, 푸리에 해석, 편미분방정식, 복소해석 분야로 나눠 알기 쉽게 했다. 각 장마다 꼭 배워야 할 내용을 선별, 핵심을 간결히 제시했다. 특히 풍부한 예제와 풀이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책에 사용된 표현도 전문성 있는 용어보다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했다. 마 교수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그간 강단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대부분의 학생이 수학의 기초를 쌓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접했기 때문이다. 마인숙 명예교수는 “공학수학은 다양한 전공에서 필요한 수학을 모두 모은 것은 것으로, 공학계열 학부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학이라 할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공학수학의 기초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나아가 각자의 전공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인 마 명예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대수학이다. 전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전남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오번대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1982년부터 전북대 수학과에 재직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5 17:59

전주비전대·원광보건대, 첨단 분야 혁신융합인재 양성 업무협약

전주비전대학교 에코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3일 원광보건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첨단 분야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은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또한 비교과 연계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을 통한 학생 혁신 역량 강화, 양 기관의 활용 가능한 인프라 공유 및 공동 R&BD 발굴과 추진 등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온주 원광보건대 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양성하는 인재는 전북지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미래 자산"이라며 "컨소시엄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혁신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정규 교과목의 빈자리를 채우는 연계형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전주비전대 단장은 “첨단분야 혁신융합인재는 급변하는 첨단분야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며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혁신 성과 공유와 공동 R&BD를 활용한 핵심기술 융합 등을 통해 실무 기반의 혁신융합 인재 양성을 해나간다면 지역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15 17:58

[NIE] 미리 보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주제 다가서기 올해도 12월 한 달을 남겨둔 시점입니다. 2023년, 여러분은 올해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나요? 매년 10개의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 [트렌드 코리]’가 '용의 해'인 2024년에는 어떤 핵심 트렌드가 우리 사회를 지배할지 대표적 키워드 10개를 발표했는데요.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산다는 의미로 ‘분초사회’가 대표적 키워드로 꼽혔다고 합니다.. 오늘은 [트랜드 코리아 2024]에서 제시하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알아보고 그런 현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한 비판적 읽기 활동을 해보겠습니다, 아울러 미래 상황에 어떤 지식과 노력이 필요한지,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독서 신문 2023.10.05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2024년 키워드는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 매일경제 2023.10.27 [매경 북스]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세계일보 2023.10.13. 2024 소비 키워드는…가성비보다 시성비 3. 신문 읽기 <읽기 자료 1>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2024년 키워드는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0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한 책,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 해의 띠 동물이 들어가도록 키워드를 정하고 그 해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한다. 청룡의 해인 내년의 키워드는 바로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다. 모든 책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텍스트 입력하면 그림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그야말로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화룡점정’이다. 김난도 교수는 “인공지능은 효율과 속도의 문제다. 민첩한 결과물을 내는 데 적합하지만 완성도는 아직 사람이 손을 봐줘야 하는 단계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의 80% 수준까지는 만들어 주지만 마지막 20%는 사람이 완성시켜줘야 한다”라며 “인공지능의 시대지만 인문학적인 역량을 활용해 ‘화룡점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2024년의 키워드는 용의 눈을 뜻하는 ‘드래곤 아이즈’로 정했다”고 밝혔다. (출처: 독서신문 2023.10.05 한주희 기자) <읽기 자료 2>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시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 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출처: 매일경제 2023.10.27 최원정 박사) <읽기 자료 3> 2024 소비 키워드는…가성비보다 시성비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에 있는 첫번째 원칙이다.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과 더불어 1분 단위로 시간을 쪼갤 만큼 ‘시간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흐름을 보여준다. 약속보다 10∼20분 늦는 정도는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이른바 ‘코리안 타임’은 이제 민폐다. 올해 핵심 화두였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인간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트렌드 코리아’ 저자들은 챗GPT가 꼽은 2024년 8개 트렌드를 보고는 안도했다고 한다. AI가 기계적인 생산성은 월등히 높여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대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성형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인공지능에게 미흡한 부분을 창의적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는 인문학적 문해력을 갖춘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를 키워드로 꼽았다. 프롬프트란 원래 컴퓨터가 명령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단말기의 신호로, 윈도 이전 도스 운영체제에서 반짝이는 밑줄을 의미한다. 호모 프롬프트는 ‘AI 조련사’, ‘AI 위스퍼러’로도 불리며, 해외에서는 4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구인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육각형 인간’. 어떤 대상의 여러 특성을 비교분석할 때 사용하는 헥사곤 그래프라고도 하며 모든 기준 측이 끝까지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 정육각형이 되므로 ‘완벽’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개천에서 난 용이나 고진감래의 서사에 카타르시스를 느꼈지만, 최근에는 태어날 때부터 부(富)와 외모, 실력을 갖춘 완벽한 주인공에 열광한다. SNS에는 #육각형 연예인 #육각형 아이돌 #육각형여자·남자 등 #육각형○○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내가 육각형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집안이나 외모 등을 타고난 사람을 추종하며 대리 만족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을 뽐내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있지만, 젊은 세대가 치열한 경쟁과 자기 검열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육각형 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세계일보 2023.10.13. 김수미 기자)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청룡의 해인 내년, 소비트랜드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써 보세요.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뜻을 쓰고, 드레곤아이즈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해 보세요. ◀뜻: ◀드레곤아이드와 연결점: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와 뜻을 정리해 보세요.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두 가지로 나누어 써 보세요 -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호모 프롬포트’ 즉 인공지능 시대에 왜 인문학적 문해력더 필요하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써 보세요.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젊은 세대가 선망하는 인간형으로 왜 육각형 인간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지 그 의미를 찾아 써 보세요. - 6. 생각 키우기 ■ [트랜드코리아 2024] 출판사 서평 ■ 한 눈에 보는 2024 소비트랜드 ‘드레곤 아이즈’ 7. 생각 더하기 ◈ <읽기자료 1,2,3>과 생각열기 활동을 통해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이해했나요? 이번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정리해 봅시다. ◈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지금까지 활동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는 무엇인지, 나에게 필요한 지식과 노력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 편의 글로 정리해 보세요.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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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4 17:59

'전북형 늘봄학교' 내년부터 운영된다

학교밖 기관과 연계한 '전북형 늘봄학교'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전북교육청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해 지원하는 제도다.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을 제안받아 운영 모델을 마련한 전북형 늘봄학교의 핵심은 교원과 학교의 추가 부담 없이 늘봄을 확대하는 것이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의 방과후 늘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학교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도록 학교 밖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늘봄기관으로 아이들을 맡을 수 있는 복지관, 작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센터 등 211곳을 활용해 돌봄형, 거점 프로그램형, 토요프로그램형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학교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방과후 및 돌봄을 운영하고, 이후 오후 8시까지는 학교 밖 늘봄기관 및 거점 돌봄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들 기관에서는 인공지능(AI), 코딩, 로봇 과학 등의 미래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기초·기본학력 프로그램,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돌봄교실 대기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적응 지원을 위한 방과후 미래교실도 선보인다. 이 밖에 저녁 돌봄교실 운영학교나 도서·벽지 같은 소규모 학교에는 에듀테크 기반의 AI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날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2024년 늘봄학교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 학부모 수요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하게 방과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지자체, 지역별 돌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면서 학교 부담은 최소화하는 모델을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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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14 17:38

전북 65개 수능 시험장서 1만 6805명 응시…15일 수능 예비소집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269명 감소한 1만6805명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15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 수령 및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직계가족이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수험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 수험생도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분리된 곳에서 점심을 먹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그 외에 결재‧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와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마스크 등을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다. 반면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수험생이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은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를 바꿔 풀거나, 본인이 선택한 다른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시험 당일 실수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및 독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힘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시험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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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14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