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9 10:2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수능 끝 일탈 막자"… 전북교육청, 문화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북교육청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한 문화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고3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을 12월 중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이번 프로그램은 흡연, 음주 및 마약 예방에 대한 교육 뮤지컬 공연이다. 뮤지컬 ‘노담 사이킥스’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겪는 흡연·음주에 관한 에피소드를 판타지 소재로 흥미롭게 그려내며 담배와 술에 대한 악영향을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공연이다. 또 학생들이 담배·술·마약 등에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하고, 거절하는 방법과 유해 약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보호하는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참여·체험할 수 있는 뮤지컬 형식으로 고등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춰 설계됐다. 뮤지컬 공연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4일까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이 개발한 학생 유해약물 예방 교육자료도 안내했다.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 전자담배 바로 알기, 음주 예방과 대처 등의 자료는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 학생건강증진센터 보건교육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더 큰 세계로 나가기 전에 평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해약물 예방교육은 꼭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이해하며 학교 중심의 흡연·음주·마약 예방 문화 분위기 확산으로 평생 건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2 16:34

전북대 외국인 유학생들 "으랏차차"… ‘JBNU 유학생 페스티벌’ 성료

전북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북대는 22일 유학생들 간 교류 촉진과 한국생활 만족도 제고를 위한 ‘2023 JBNU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네팔,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중국, 파키스탄 등 7개 외국인 유학생회에서 자국의 전통복장을 입거나 전통 음식을 선보이며 각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청사초롱 만들기,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고, 유학생 동아리들도 게임 부스와 국궁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사물놀이, 태평무, 태권도 공연 등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을 전했다. 특히 유학생들은 장기자랑과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양오봉 총장도 오전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해 축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타지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양오봉 총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우리대학 유학생들이 각국의 문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고, 유학생들이 전북대에서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자앙 유학생(중국)은 “우리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이런 큰 행사를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2 16:34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 유보통합 관리체계 일원화 본격 시동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유보통합 관리체계 일원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1일‘유보통합 관리 일원화 추진단(이하 추진단)’발족식 및 1차 협의회를 열고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박주용 부교육감과 김숙 교육국장을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에는 전북교육청의 유아교육 부서와 전북도청의 영유아보육 부서 관계들이 참여한다. 이날 1차 협의회는 △교육부의 관리 체계 일원화 방안 안내 △지방 업무 이관을 위한 추진단 업무 안내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사업 결과보고 △실무분과별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추진단은 자치단체에서 도교육청으로 이관 대상 업무 분석 및 유보통합 시 업무 수행인력 규모를 파악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 국고 대응투자와 지자체 자체 사업을 파악해 이관 여부와 범위를 결정하며, 이관 관련 애로사항을 확인 후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내년 1월 1일자로는‘유보통합팀’을 신설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주용 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과정에 해결해야 할 과제와 발목을 잡는 어려움이 닥칠 수 있지만 전북발전과 미래를 위한 시대적 사명에 힘을 모으자”면서 “여기 계신 위원들께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 원활한 지방 업무 이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향후 실무분과별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자치단체의 영유아보육 업무를 안정적으로 교육청으로 이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1 17:18

전북대 유학생들 "학교생활 만족해요"

전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의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재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전국 국립대 1위를 기록, 유학생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매 학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매 학기 실시되는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유학생 응답자의 80% 이상이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도 1학기 만족도조사에서 전체 응답 유학생 중 80.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97.4%가 보통 이상의 답변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불만족을 응답한 유학생은 2.5%인 6명에 그쳤다. 유학생들의 긍정적 평가는 전북대가 국제협력부와 언어교육부 등 유학생 지원 전담부서를 통해 입학에서부터 학업 지원, 유학생 자체활동 지원과 졸업 후 맞춤형 취업활동 지원으로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전폭적 지원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매년 유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대학생활 전반을 담은 국·영·중문 3개 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발행, 유학생들의 원활한 비자 처리를 위한 업무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tudy Assistant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새로운 대학생활과 학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인 학생을 1대 1로 매칭 연결해주고 있다.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한 ‘Buddy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및 문화교류와 캠퍼스, 전북지역 투어 등 필수미션을 통해 유학생들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 학기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워크숍을 마련하고, 남원과 순창, 진안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문화축제 등에 유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계획인 유학생 5000명 유치와 유학생들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맞춤형 취업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 대상 입사지원서 작성법, 채용 관련 특강, 인사담당자와의 실전 모의면접,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참여 지원, 지자체와 연계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졸업 후 취업까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해오다 코로나19로 중단했는데, 올해 다시 부활해 22일 유학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네팔,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중국, 파키스탄 등 7개 외국인 유학생회에서 자국의 전통 복식과 음식 등의 문화를 선보이고, 청사초롱 만들기,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사물놀이, 태평무, 태권도공연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을 소개하고, 유학생 장기자랑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된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2028년까지 유학생 5천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큰 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화림 전북대 국제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 걸맞게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 최고의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1 17:01

"경제상식 쑥쑥"… 전북경제교육센터, 수능 마친 고3 대상 예비사회인교육

기획재정부 지정 기관인 전북경제교육센터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인교육을 실시한다. 전북도내 주요 고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예비사회인교육은 "한 푼 두 푼이 부자를 결정한다"는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의 경제활동부터 초보운전자가 알아야 할 보험상식, 아차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금융상식, 아르바이트 주의사항, 대학생활 깨알 정보 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2시간 동안 관련 동영상과 함께 재미와 의미를 함께 갖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김종국 전북경제교육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교육센터 베테랑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예비사회초년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사회초년생들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에 단단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전주지역 학생 김모 군은 "면허증만 취득하면 부모님 자동차를 운전하려했는데 부부한정 종합보험이라 사고 발생시 무면허 사고로 큰 일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할때 표준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는 점과 사장이 유통기한이 지난 김밥을 먹으라고 했다가 잘못되었을때 절도죄로 당할 수 있다는 무서운 사회현실을 알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서모 양은 "작은 돈을 아껴서 투자하는 습관이 부를 창조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면서 "대학에 입학하면 저축, 주식, 크라우드펀딩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일찍 자립하는 청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경제교육센터는 유튜브에 '전북경제교육센터'를 개설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경제교육을 통해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1 17:01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 맘껏 펼쳐볼까

전북지역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전북교육청이 주최하고 JTV 전주방송이 주관하는 ‘2023년 전북학생 예능리더 선발대회, 우리학교 원픽’ 이 23일 오후 6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교 내 경연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팀을 보면 △만경고 강민우(노래) △남성고 이민준(랩) △남원국악예술고 루나(댄스) △남원국악예술고 아스터(밴드) △김제덕암정보고 언홀리(댄스) △부안여고 김현길(노래) △전주서곡중 더 비버즈(밴드) △이리남중 최정호(트로트) △이리영등중 영광등굴비탁(밴드) △군산동신중 김지우(노래) △군산동고 밴드부(밴드) △호남중 김민규(락킹댄스)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무한한 창의력과 잠재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자리다. 재능 있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를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1 17:00

[NIE] 김치의 날

1. 주제 다가서기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중 특정 음식이 기념일의 주인공이 된 것은 유일한 일이다. 그만큼 김치가 한국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 음식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대한민국 전역이 김장 준비로 들썩이는데 이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모습이기도 하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 D.C는 이미 김치의 날을 제정하였고, 미시간주, 메릴랜드주, 조지아주, 영국 킹스턴구는 선포를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임을 다시 한 번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산 김치가 싼 가격에 수입되어 국내산 김치와 가격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김치 종주국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는 김치! 김치의 날을 맞이하여 더 깊이 생각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동아일보 2023년 3월 29일 미국-브라질-영국…세계에 ‘김치의 날’ 제정 앞장 ‣ 전북일보 2023년 6월 7일 “100% 국산김치 사용 업소에 혜택을” ‣ 전북일보 2023년 11월 8일 김장 못 해요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미국-브라질-영국 세계에 ‘김치의 날’ 제정 앞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 대표 품목인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김치 세계화를 위해 ‘김치의 날’이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앞장서고 있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를 담글 때 들어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면역력 증진, 항산화 및 항암효과 등 22가지 효능을 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사는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김치의 날’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념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2021년부터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현지 한인회, 총영사관, 연방하원의원, 주한미국대사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계자를 접촉하는 등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앞장서 왔다. 그 결과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해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최초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으며, 연방의원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1월에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하였다. 조지아주, 메릴랜드주, 미시간주, 텍사스주, 페어팩스카운티에 이어 풀러턴시도 ‘김치의 날’을 선포한 것이다. 또한 미국 내에 증가하는 김치의 인기에 힘입어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홍보했다. 그리고 김치 효능 연구결과 확산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만 2900만 달러의 김치 수출액을 달성했다. 올해도 김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3월부터 남미 지역 최초로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시를 방문하여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아우렐리오 노무라 상파울루시 의원 등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발의 및 상원의회까지 통과됐으며 영국 런던 남서부의 킹스턴구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 제정 안건을 상정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날’ 제정 확산 움직임이 알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한국의 ‘김치의 날’을 전 세계인의 ‘김치의 날’로 확대해 김치를 K푸드의 대표 주자로 내세운다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캐나다,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려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3-3-29> <읽기자료 2> “100% 국산김치 사용 업소에 혜택을” 지난 2021년 중국산 알몸김치 파동 이후 정부와 유관 민간단체들은 국산김치 장려 운동을 본격화했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추진하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대표적이다.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재료로 만들어진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 급식업소 등에 국산김치 사용 인증마크를 부착해 홍보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안심소비를 장려하자는 게 취지다. 국산김치 인증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자치단체는 전남도와 경북도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증을 받은 지역은 전남으로 6105곳에 달한다. 1순위와 큰 차이가 나긴 하지만 경북이 1947곳으로 두 번째로 많다. 이후 충남(1008곳), 경기(957곳), 서울(708곳)순이다. 전남, 경북이 자율표시제에 적극 나선 이유는 두 지역이 배추, 고추, 양파, 대파 등 김치 재료의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국산 김치 소비가 늘면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도 활력을 얻는다. 지난해 가을배추․무 생산에서 전남과 경북은 각각 전국 1위․3위, 고추는 각각 2위․1위였다. 반면 전북도는 국산김치 인증률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북도는 현재 399곳이 국산김치사용 인증을 받았다. 전북은 가을 배추․무 생산 5위, 고추 생산 3위에 들고, 배추부터 천일염․양파․마늘․고추․젓갈 등 11~18가지가 모두 생산되는 김치 재료의 주산지다. 전북과 전남 모두 풍부한 식재료와 연계한 한식발전 및 음식산업 메카를 목표하지만, 전남(6105곳)이 압도적인 1위를 한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이에 전북지역 국산 김치 소비를 늘려 전북음식의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 농가 활력이라는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김치에 지역 식재료만을 사용하기엔 금전적인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입장. 지역 외식업계 관계자는 “경쟁체제다 가격을 무시할 수 없다”며 “고춧가루뿐만 아니라 대파, 마늘 등이 중국산인 경우가 상당수다. 국산과 단가차이가 3배가량 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에 식자재 구입비 2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치 양념 속 넣기,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등 김치 생산비 절감 설비 등 김치 생산비 절감 설비지원 사업도 펼쳐 식당․업체의 가격부담을 낮추고 있다. SNS, 언론보도를 통한 온라인 홍보도 적극적이다. 경북도는 지역 학교․관공서․기업 등 구내식당을 공략해 확대하고 있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 관계자는 “지자체가 관심과 지원을 보이는 지역이 식당들도 국산재료 이용이 높다”며, “식재료 또는 구입비 지원으로 농가도 제값을 받고 식당들도 건강한 김치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정명례 한국외식산업중앙회 완산구지부장은 “전북은 농경도시이자 한식․김치 종주국이다. 가격만 맞으면 어떤 식당이 국산 김치, 전북지역 식재료를 마다하겠느냐”고 했다. 외식산업회 완산구지부는 최근 3년간 도내 국산김치 생산업체와 회원식당들을 연결해 홍보성으로 국산김치를 저렴하게 납품하기도 했지만, 단가차이가 크다보니 홍보기간이 끝난 후에는 지속되기가 어려웠다. 정명례 지부장은 “모든 식당이 그럴 순 없지만 음식창의도시 품격과 신뢰성에 맞는 ‘100% 국산 식재료 식당’도 필요하다”며, “자치단체는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맛의 도시’를 강조하지만 정작 요식업계 관리․협조는 전무하다”며, “이미지 개선 의지가 있는 식당들은 관에서 국산 김치 식재료 지원과 홍보 등 실질적인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3-6-7> <읽기자료 3> 김장 못 해요 “사장님, 올해는 김장 언제 하십니까? 김장하는 날 맞춰와야 새 김치 얻어먹잖아요.” 어느덧 김장철이 코 앞이다. 여느 해 같으면 시장도 돌아다니고 그동안 거래했던 배추밭들도 돌아보며 김장 준비에 발품을 파느라 바쁠 시기다. 다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는 김장 안 하기로 했어요. 인증받은 우리 지역 김치공장과 계약했거든요. 재료도 다 국산이고 맛이며 위생이며 다 검증받은, 믿을만한 회사예요.” “아, 왱이집 김장만 기다렸는데 아쉽네요.” 며칠 동안 김장을 물어보는 손님들이 이어졌다. 대답을 거듭할수록 죄송한 마음이 쌓여갔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야 손님들보다 배는 크면 컸지, 적지 않을 것이다. 여러 해 동안 미련을 가지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론은 명확했다. 요즘 음식점 가운데 김장을 계속하는 곳이 많지 않다. 반찬 중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곳일수록 좀 더 쉽게 매입 김치를 선택한다. 반찬 가짓수가 많지 않아 김치에 많이 의존하는 음식점들은 그나마 김장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우리 가게와 다르지 않은 고민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가게에서 김장을 계속해 왔던 이유는 어찌 보면 단순했다. 나에게 ‘김장’이란 ‘나누는 잔치’였기 때문이다. 어릴 적 김장을 하던 날이면, 내 역할은 하나였다. 이웃집에 김장 김치를 돌리는 일이었다. 옆집에 잘생긴 오빠라도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거운 그릇을 들고도 발걸음이 날아다녔다. “아이고, 반가운 김장 김치네. 잘 먹을게. 고맙다!” 김치를 받아 드는 이웃의 인사가 나를 향한 칭찬인 것만 같았다. 아마도 그 반가운 목소리 때문에 가게에서도 김장하는 날이면 갓담근 김치를 손님들에게 맛보여 드렸던 것 같다. 잘 먹었노라 인사하는 손님께는 김치 한통씩 싸드리곤 했다. 왱이집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손님들에겐 그것이 한국의 풍속놀이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헌데 젊은 손님들은 상황이 좀 다르다. 김치 자체에 손이 많이 가지고 않거니와 한두젓가락 건드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 손님상에 올라간 음식은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갓 담근 맛깔 난 김치를 고스란히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심정은 쓰라리기 그지없엇다. 또 한가지 곤란한 것은 젓갈 달이는 냄새였다. 우리 김장 김치는 멸치젓갈과 황석어젓갈을 직접 달여 사용했는데 이 냄새를 둘러싼 민원이 적지 않았다. 동문사거리 이웃들은 그나마 왱이집의 오랜 전통이라 여겨 냄새나는 며칠을 참아주었지만, 손님들은 아무래도 불편해했다. 이 냄새가 나면 며칠 후 김장 김치를 맛볼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식사하는 동안 옷에 젓갈 냄새가 밸까봐 신경을 썼다.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일주일은 모든 문을 활짝 열고서 환기하며 여간 조마조마했던 것이 아니다. 결정적인 것은 ‘맛손’ 부족이다. 우리 가게는 오래 일한 직원들이 많았다. 그런데 절반 이상이 노환으로 가게를 떠나시고 젊은 사람들은 힘든 일을 피하려 하니 일손을 구하는 것이 아무래도 어렵다. 수십 년 동안 한결 같은 솜씨로 김장 김치 맛을 내오던 이모님들이 점차 나이 들어 일손을 놓게 되니 이제는 혼자서 직원들 진두지휘하며 김장을 치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저런 푸념을 늘어놓지만 결국 하고 싶은 건 사과이다. “올해는 김장 못 해요. 김장 김치도 못 싸드려요. 죄송합니다. 저도 그 시절이 그리워요.” <출처 : 전북일보 2023-11-8>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김치의 날’이 11월 22일인 까닭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미국 내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된 지역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등화관제훈련’이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북도가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방안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올해 왱이집이 김장을 포기한 까닭을 찾아 정리하시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김치 김치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갖은 양념을 섞은 후 저온에서 보관하며 유산균 발효를 극대화한 식품이다. 발효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유산균이 생성되고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기능성 물질도 만들어내며 시원한 맛과 특유의 향을 지니게 된다. 김치에는 동물성 원료인 젓갈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계 여느 채소발효식품에 비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난다. 또한 저온에서 장기 보관 시 살아 있는 다양한 미생물이 끊임없이 생성 소멸되면서 맛과 향, 조직감 등을 변화무쌍하게 바꾸어 놓는다. 덕분에 겉절이부터 잘 익은 김치, 묵은지까지 발효 단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출처] 김치콘텐츠통합플랫폼 ■ 지역별 김치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 지역과 바다가 넓게 펼쳐진 해안 지역은 생활양식뿐만 아니라 음식도 많이 다르다. 문화의 구분에 있어 공간성이 그만큼 중요한 요소다. 한국의 김치 또한 지형에 따라 각양각색의 맛과 멋이 담긴 수백여 종의 김치로 분화해왔다. 편의상 김치의 종류를 행정 구역에 따라 전라도 김치, 경상도 김치 등으로 구분한다. 지역 내용 서해안 내륙 문화권 - 지역: 경기, 호서, 영서 - 하천: 한강, 금강 - 주요 김치: 경기(보쌈김치, 비늘김치, 순무김치), 호서(호박김치, 게국지, 가지김치), 영서(더덕김치, 옥수수백김치) -특징: 한강 금강 일대 젓갈 활용한 고급김치가 발달하였으며, 척박한 충청 내륙산지는 담백한 ‘짠지’를 담가왔다. 동해안 해양 문화권 -지역: 영동, 영남 해안가 -산맥: 태백산맥 -주요 김치: 서거리지․가자미식해․오징어김치․양미리김치․청란젓지 -특징: 태백산맥 경계로 중부 내력, 동서로 갈려 어종 풍부해 무 이용한 식해문화로 유명 서남해안·평야 문화권 -지역: 호남 -하천: 영산강, 섬진강 -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주요 김치: 나주반지․고들빼기김치․갓김치․양파김치․대파김치․감태김치 동남해안·산간 문화권 -지역: 영남 -하천: 낙동강 -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 -주요김치: 부추김치․콩잎김치․비지미김치․굴젓김치․미나리김치 [출처] 김치콘텐츠통합플랫폼 ■ 김치 관련 기관 및 정보 명칭 누리집 주소 소개 https://www.wikim.re.kr/kor/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 • 핵심기술을 통해 김치산업을 견인하고,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밝혀 세계 속에 김치 종주국 위상 확립 https://www.wikim.re.kr/bkri/ • 김치자원은행은 김치 관련 R&D 수행으로 발굴한 ‘실물자원’과 실물자원에서 수집․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정보자원’의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https://www.kimchikan.com/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사연이 흥미롭게 간직된 곳,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 ■ 김치산업 진흥법 이 법은 김치의 품질향상과 김치문화의 계승․발전 등 김치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하여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며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 6. 생각 더하기 ◈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두 가지 이상 정리하시오. - ◈ MZ세대를 중심으로 김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두 가지 이상 쓰시오. - ◈ 2013년 한국의 김장문화가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위원회에서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등재된 까닭을 찾아 정리하시오. -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임동환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11.21 16:59

전교조 전북지부 "전주·김제도 '우유 바우처' 사업 참여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20일 "전주시와 김제시는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우유 바우처' 사업을 즉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역은 내년에 김제와 전주를 제외한 12개 시·군이 우유 바우처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전주시와 김제시가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과 관련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두 기관의 이러한 행태에 유감을 표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과 관련해 교육청과 협의해 신청하도록 했으나 전주시는 '내부 결정 방침'이라며 교육청과 학교에 협의나 공문도 없이 사업을 하지 않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교사들이 전주시 관련 센터장과의 면담을 했는데, 당시 해당 센터장은 폭언과 교사 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참석 교사들의 의견 청취를 거부하면서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지부는 또한 "김제시 역시 교육청과 학교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하기로 결정해 놓고, 협의 없이 이를 번복하는 일이 벌어져 담당 공무원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유 바우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만 6∼18세 아동 및 청소년)이 무상으로 유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유를 현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연간 15만원이 든 전자카드로 학생들이 편의점이나 하나로마트 등에서 유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해 호응도가 높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0 18:35

글로컬대학 선정 전북대, 대학평가 '비수도권대학·국립대 1위'

전북대학교가 중앙일보가 평가한 '2023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대학 중 1위, 거점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19위로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이번 평가는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 53곳을 대상으로 교수 연구·교육여건·학생 교육·평판도 4개 부문 33개 지표로 진행됐다. 전북대는 교육여건에서 7위, 교수 연구 부문 11위에 오르는 등 학생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와 교수 연구 경쟁력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북대는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전북대의 약진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구 활동을 대학이 적극 지원한 결과라고 봤다. 전북대는 이차전지,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운영하는 기업과 손잡고 융합연구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10년간 200억원을 지역기업·대학 융합연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것도 순위 상승의 대표 이유로 꼽혔다. 전북대는 글로컬 사업을 통해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 구축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설립과 산하에 14개 시·군 연구소 설립 △폐교 서남대 유휴 캠퍼스로 재생 등을 추진한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우리 전북대가 구상하는 많은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이번 중앙일보 평가를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역산업과 연관된 연구 진흥 프로그램을 더 활발하게 운영해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0 16:59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 전주대·비나텍 업무협약

전주대학교와 비나텍㈜이 20일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학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박진배 전주대 총장과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력 변환 기술 및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전력 에너지 분야 대학원생 대상 산학 장학생 선발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 현장실습 및 연구 활동 지원 등 상호 협력 및 교류 등이다. 전주대 전기전자공학과 대학원생(학·석사연계과정 포함) 중에서 기업에서 필요한 분야의 학생을 선발된다. 지역의 강소기업인 비나텍㈜은 학비 등 필요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대학과 기업이 대학원 과정과 기업의 현장실습 및 실험 등에서 필요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성도경 대표이사는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 장치 '슈퍼커패시터' 생산 전문 회사로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더욱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배 총장은 "비나텍이 세계 제1의 슈퍼커패시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지역의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산업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데 감사드리며, 더 나은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을 위해 전주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은 에너지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 제조사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본을 기초로 한 연료전지 부품(지지체, 촉매, MEA) 등 친환경적인 미래 사업을 끌고 있는 전북의 대표 기술 강소 기업으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0 16:59

"취업에 자신감"…우석대 재활상담학과 ‘장애학생 직업교육’ 호평 속 마무리

"취업준비 자신감 생겼어요."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재활상담학과가 진행한 지역사회 연계 장애학생 직무체험 및 직업평가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우석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애를 넘어 공감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동행 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교육은 재활상담학과 재학생들과 Win-Win 직업평가 마스터 팀이 전주캠퍼스 종합관 실습실에서 휠체어 휠마스터 직무와 카페·마트·호텔 등의 직무훈련 및 직업평가를 진행했다. 직업교육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휠체어 분해부터 세척, 소독, 조립 등의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깨끗해진 휠체어를 보며 기분이 좋았다”면서 “장애로 인해 직업 경험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우석대학교 재활상담학과의 도움으로 직업교육을 잘 마칠 수 있었으며,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정승원 교수는 “특수학교(급) 재학생과 시설 이용 장애인에게 현장 중심의 진로개발 기회를 제공해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장애인재활상담사가가 될 재학생들이 배운 것을 실천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포용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재활상담학과 △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아동사회복지학부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체육학과 △간호학과△한의학과 등을 중심으로 재활복지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0 16:36

불수능 논란 속 전북 수험생들도"국어∙수학 어려웠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수학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140점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 점수가 높아지게 된다.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과 대입 정시 전망을 발표했다. 임산 진로진학담당 장학관과 강세훈 장학사는 20일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영역별 난이도 분석과 정시 지원전략 등을 안내했다. 임산 장학관은 “올해 정시에서는 국어와 수학영역이 어려워서 표준점수 만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두 영역의 표준점수가 올해 정시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는 원점수 만점자가 얻은 국어 표준점수가 134점, 수학 표준점수가 145점이었다. 이에 전년도 시험에서는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지원할 때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응시자가 유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어와 수학이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만점이 모두 140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은 수험생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작년 수능에서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던 영어영역 역시 올해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년도 영어 1등급 비율이 7.83%였지만, 올해는 4%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탐구영역은 비교적 평이했으며, 표준점수 만점이 대부분 70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불수능 논란이 제기되면서 의대·치대·약대·한의대 등 주요대학 인기학과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종로학원을 비롯한 입시전문업계는 전북대·원광대 의예과 등 지방의대 합격선을 273∼286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평균 2∼6점 낮아진 수치이다. 전북 수험생들도 이번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진학부장을 비롯한 입시전문가들도 수능 직전 킬러문항에 대한 이슈로 수능 변화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이 높았다"면서 "국어와 수학영역은 많이 어려웠고 탐구영역은 다소 평이했으나 오히려 가채점 등급컷이 높은 편이어서 등급이 생각보다 낮게 나올 것 같아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만큼, 본인의 성적이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추후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면 예상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에 수시 대학별 고사 등에 적극 응시하고, 수시 모집인원 이월 등으로 인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으니 차분하게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4 대입 정시 입시 설명회’를 12월 16일 오후 2시부터 도교육청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또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 상담실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에서는 내달 14~21일 평일 오후 4~10시에,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내달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특히 농어촌 지역 정시 지원 학생들을 위해 화상 진학 상담도 마련한다. 화상 진학 상담은 원격회의 플랫폼을 활용하며, 대면 상담과 함께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대면 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20 15:53

전주기전대 주관 스무번째 '국제 윤동주 시낭송대회' 성황

전주기전대학이 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전라북도와 함께하는 제20회 국제 윤동주 시낭송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전주기전대학 오르겔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안민석 국회의원과 윤동주 시인의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씨의 환영 및 심사 안내 영상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날 일본대회를 비롯한 수상자들의 시 낭송 공연과 파이프오르간∙해금 콜라보 연주 공연, 올해 전주기전대학 축제 대상 수상자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윤동주 시 낭송대회는 △일반부 △고등부 △외국인부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대상은 한동대에 재학 중인 임상범씨(일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윤옥임씨가 받았다. 고등부 최우수상은 최영서 학생이, 외국인부 최우수상은 지노헬렌그레이스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이 수여됐다. 그 외 수상자들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임상범 수상자는 “학창 시절 책으로만 배웠던 민족 시인 윤동주는 어른이 된 후 다시 보니 저와 비슷한 나이인 소년이었다. 그래서 윤동주 시인의 ‘소년 동주’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시를 통해 가까워지고, 시를 낭송하며 시인과 닿고자 노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희천 총장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뜻 깊은 대회에 참여해 준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 곳곳에 정서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전대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알리고 국내외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고자 '윤동주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지난 2010년 중국 연변대학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2차례 한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독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20 15:10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전북학생인권조례에 '학생 의무∙책임 조항' 신설

교권보호를 위해 전북 학생인권조례에 ‘학생의 책임과 의무’ 조항이 신설될 전망이다. 1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북특별자치도 학생인권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지난 16일 입법예고 된 ‘전북특별자치도 학생인권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담았다.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인권 우호적인 학교 문화 조성이 핵심 골자다. 먼저 학생의 책임과 의무 조항(제4조의 2)이 신설됐다. 이 조항은 '학생은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학습자로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육 목적 달성을 위해 학생에게 칭찬, 상 등의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은 차별행위로 보지 않는다(제8조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는 내용도 신설됐다. 이밖에도 △안전을 위해 긴급한 상황일 경우 행위자를 물리적으로 제지할 수 있음을 명시(제10조 안전에 대한 권리) △합리적 이유가 있는 경우 소지품검사 및 물품 분리·보관이 가능하며 수업 중 학교의 장과 교원이 허용하는 경우 외에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기기 사용 금지(제13조 사생활의 자유)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및 인권담당관으로 용어 현행화로 인한 변경(제6조, 제11조, 제27조) 등을 일부개정 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이나 개인은 오는 12월6일까지 찬반 여부와 그 사유 등을 기재한 의견서를 전북교육청 교육인권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문가협의회와 전북교육청 인권위원회 검토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개정안에는 학교 구성원의 인권 존중과 상위법령 개정,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제정·시행, 최근 시대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입법예고와 법제심의위원회 심의 후 내년 1월 중 전라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9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