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북대 포함 전국 국립대 자퇴생 1만8000여 명

국회 이찬열 의원 국감 자료
지방국립대 존립 큰 위협
자퇴사유 관리·대책마련 필요

최근 5년 간 전북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국립대 자퇴생이 1만8000명이 넘으면서 이에 대한 관리방안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전국 9곳의 지방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중도 자퇴(제적) 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국립대들의 자퇴학생은 1만8210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3408명, 2015년 3644명, 2016년 3754명 2017년 3843명, 올해 8월 기준 3561명이었다.

학교별로는 강원대학교가 3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학교 2583명, 경북대학교 2290명, 경상대학교 2154명, 전북대학교 2055명 등의 순이었다.

사유별로는 타교진학으로 인한 자퇴가 6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업준비 1028건, 개인사정 1316건, 경제적 사정 143건 순이었다.

이는 일부 학교들의 세분화된 집계를 통한 것으로 세분화 관리하지 않은 학교를 더할 경우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방 국립대 중도 자퇴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이 넘치는 수도권 대학과 달리 지방 국립대 존립의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의 자퇴 사유를 보다 세분화해서 관리하고, 학생들이 떠나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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